흐트러지는 마음 잡기
복잡한 일을 해결하려면 하루 종일 생각에 빠져있고 때로는 답답한 가슴을 돌덩이가 누르는 듯한 느낌이 들 때는 책을 손에 잡고 닥치는 대로 읽었다.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덮어 놓고 책을 일고 나서 돌아보면 풀리지 않던 문제도 바로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정리수납 봉사 활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일요일에 하루 종일 현장에서 일을 하면 시간의 개념을 잃어버릴 정도로 힘들어서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씻고 잠을 자는 것이 전부이다. 정리수납 현장 일은 하루 종일 몸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월요일 아침은 회사 출근은 했어도 정신은 업무 처리하는 것이 졸음이 와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
회사 출근해서 하루 시작은 스타벅스 진하게 담은 라테 커피 한잔 마시고 일은 시작한다.
회사의 규칙적인 일이 있고 나의 자리에 앉아서 하루 업무를 하다 보면 어느새 어제까지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머릿속에 차오른다.
어제까지의 복잡하고 아팠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마음의 심상이 괴로워지기 시작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지나버린 시간은 다시 오지 않고 반복되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온갖 걱정들을 앞세워 괴로워한다. 그때마다 생각과 번뇌를 떨쳐내고 일어설 수 있는 것은 직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있어서 함께 소통하고 위안을 받는다. 치밀어 오르는 가슴을 부여잡고 업무에 매진하면서 마음을 다스린다. 직장과 업무 일은 마음의 방패였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