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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법치주의

by 도우너 킴

남한산성을 읽었다. 조선의 왕이 오랑캐 나라 청의 칸에게 굴욕적인 삼베를 표현한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아팠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되는 역사적인 날에 나라의 최고 수장이 지켜야 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대한민국 혼란스러운 날이었다. 역사상 두 번째 탄핵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경기는 어려워지고 서민들이 살아가는 삶은 더욱더 힘 들고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법치주의를 존중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은 호랑이처럼 이빨을 드러내 보이면서 무서운 소리를 내고 울림을 주는 것도 때로는 중요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을 잘 보살펴 주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통치를 하여야 한다.


국민들이 대통령 선거에서 직접 뽑아 올린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모든것을 발휘해도 모자라는 급변하는 시대에 122일이라는 혼란의 시간을 다 함께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다.


법이 바로 세워져 있어야 나라가 지켜지고 국민은 나라를 믿고 의지하면서 자신들의 편안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대통령의 탄핵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고 연일 보도되는 대립의 양극화를 매일매일 방송 매체로 보여주고 있다. 성인 유권자 모두와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 법이 무엇인지 배워가는 시간이었다.


이제부터는 태평성대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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