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가는 삶

by 도우너 킴

서평 쓰기가 있어서 만난 책이 ‘붙잡지 않는 삶’이라는 책으로 카페에서 한 권을 다 읽다 보니 하루가 지나갔다. 책을 처음에 만났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두 번 읽고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어려운 책이다.


중년이 되고 나서 달라진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독서이다. 책을 읽고 싶은 욕심에 여러 가지 책들을 손에 쥐고 읽어 내려간다. 젊은 시절에 독서를 했던 것과 비교도 안되게 많은 책을 읽고 문장도 쓰고 외우려고 한다. 하지만 머릿속은 하얗게 되어 있다.


강의를 하면서 근사한 한 문장이라도 인용하고 멋진 강의를 하고 싶지만 떠오르지 않고 머리에서 뱅뱅 돌기만 한다. 결국 강의 현장에서 할 수 있고 큰 소리로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경험을 토대로 잠재의식에 박혀있던 옛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살아가는 일이 결국은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다. 누가 나의 삶을 붙잡고 매달리는 것은 없다. 모든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고 내가 결정한 결과들의 연속이 삶이다. 삶의 선택이란 의식이 깨어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의식이 높지 않거나 습관적인 선택을 계속하는 것이라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글을 쓰는 일이 나답게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일이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이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지만 아직도 현실과 타협해야만 하는 많은 일들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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