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마음속에는 다리가 없다

by 도우너 킴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몽둥이나 회초리는 아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이 감정이라고 하면서 출렁거린다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내 몸속에서 정확하게는 머리 정신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내 몸속에서 혼자 조용히 나가는 법이 없다. 감정은 외부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특히 시각화된 것으로 가장 영향이 큰 것 같다. 창밖에 비가 주루 주룩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회색빛 하늘을 올려다보는 순간에 일어나는 감정을 혼자서 조용히 다스린다.

감정은 태산도 옮길 수 있는 힘이 올라오거나 티끌에도 쓰러지는 나약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수많은 자기개발 서적과 좋은 말과 글을 읽어도 가끔씩 일어나는 감정을 다스리기는 힘이 들어간다.


어릴 적 순수했던 감정과 성인이 되고 이젠 중년이 되어서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특히 몸이 아프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딪치면 잊고 있던 괜찮다고 하던 감정은 세찬 폭풍 변하여 온몸을 쓰러뜨리고 뼈 마디마디를 부러지게 한다. 하지만, 감정일 뿐이라는 의식이 앞장서서 승리하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온다. 아직 감정을 다스릴 힘이 남아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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