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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행복이다

by 도우너 킴

살아가는 이유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되뇌고 있다. 산다는 것은 행복이다. 비 온 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바람 그리고 따사로운 햇볕만으로도 행복하다.

행복할 이유가 너무나 많고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감사의 눈물이 흐른다. 산다는 것은 행복이다. 언어의 한계로 마음속 깊은 감사와 사랑, 행복을 언어로 표현하기는 부족하다.


인생에서 가장 간절히 무언가를 염원한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염원한다고 모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생각해 보면 어떻게 염원했는가에 질문이 닫는다. 그때 그 일을 중도에 포기했더라면 지금은 어땠을까, 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속으로 가슴만 태우지 말고 가까운 사람과 시원하게 터놓고 이야기하였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언어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글을 쓰기 전에는 온통 세상이 어둡고 답답하여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는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가슴이 열리고 따뜻한 사람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글 쓰기를 시작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정신적으로 많은 위안을 받았고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나에게 글쓰기는 치료였다. 100일 100 장으로 처음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별다른 문구가 아니어도 글을 쓰려고 앉으면 눈물이 앞을 가려 글쓰기가 힘들었으나 지금 글쓰기는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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