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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생각 Nov 20. 2022

'행복'이란 단어는 지겹다

책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의 출퇴근 거리는 편도로 약 40~50분쯤 된다.

본래 직주근접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나였다.

하지만 요즘은 출퇴근 시간에 여러 뉴스레터들과 유투브를 보는 것이 내 삶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시간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이 중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있으면 캡쳐해서 별도 폴더에 저장해 놓는다.

그래서 오늘은 내 폴더에 있는 캡쳐본 중 기록하고 싶은 이야기를 올려보려고 한다.


LongBlack이라는 뉴스레터를 구독한지 두달정도 되었다.

이곳의 글들 중 책 [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의 내용은 '행복이 무엇일까?'라는 진부한 질문에 인상깊은 답을 알려주었다.


우리 행위가 어째서 가치가 있는지 설명하는
의미의 기틀이 무너진 상태에 빠져있어요.

삶의 '정당한 가치와 의미, 지속 가능한
행복의 감각을 움켜쥘 수 있는 세계관'을
다시 구축하지 않으면,
우리는 무한 루프에 갇혀
인생을 낭비하는 중이라는
'실존적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없죠.


행복은 
 자체의 가치보다,
가치있는 무언가를 손에 넣었을  
딸려오는 사은품이에요.

우리에겐 행복보다  강력한 
'내면의 나침반' 필요합니다.


내가 항상 고민하는 부분을 저격했다.

나는 실존적 불편함을 벗어나기 위해 '나의 내면의 나침반'이 무엇인지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


아래 3가지의 기준이 제시 되었다.



1) 자율성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되는 일.

내가 선택한 방식대로 살아갈 자유는 인간 의미의 원천이다.


2) 진정성

인생이 내가 정한 방향에 따라 흘러간다는 기분을 느낄 때, 비로소 진정성을 느낌.

진정성을 쫓을수록 삶은 더 많은 의미와 풍요로운 가치로 충만해지죠.


3) 유능감

인생의 통제권을 자신이 쥐고 있다는 느낌.

좋아하는 것에 통달하는 강렬한 경험.

당신의 자아를 펼쳐내는 일, 당신이 가진 능력을 실현하는 일 안에 인생의 의미가 있다.



이 3가지의 단어 안에 내가 삶에서 진짜 원하는 요소들이 모두 담겨있는 것 같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너무 진부하다.

나의 꿈을 실현하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으면서, 가족과 주변지인들이 건강한 것.

다들 똑같지 않을까?


하지만 이 글은 행복의 본질을 찾아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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