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낸다
2022년 1/4분기가 지나고 있다. 지난 연말연시에 새해 목표와 계획 세운 사람 많은 텐데, 제대로 잘 가고 있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겠다. 나의 새해 목표는 하루도 빠짐없이 정해진 분량의 일기를 쓰는 거였다. 오늘까지 성공했다. 잘 가고 있다. 아울러, 일기를 쓰겠다는 목표 덕분에 함께 이룬 성과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2022년 1월부터 3월까지 작가 배출 15명!
: 1월(4명), 2월(4명), 3월(7명)
- 책쓰기 정규과정 신규 입과자 총 43명!
: 1월(10명), 2월(28명), 3월(5명)
- 공저 프로젝트 6개 운영!
: 자이언트 총 4기수, 맵스쿨, BBM 2기
- 정규과정 및 특강 총 60회!
:정규과정 - 36회
:문장수업 - 11회
:일일특강 - 13회
- 서평 쓰는 독서모임 "천무" 총 5회 운영!
- 기타 저자 특강 및 개인 독서 별도
2022년 첫 3개월을 위와 같이 보냈다. 치열했다. 더 할 수 있었을까? 자신없다. 이 정도 되면 내 스스로 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나즈막히 말을 건넨다. 남은 9개월. 보지 않아도 뻔하다. 멋지게 나아갈 것이고, 또 이뤄낼 것이다. 혹시 어떤 문제가 생기거나 생각지 못한 시련이 닥친다 해도 걱정 없다. 지난 3개월 동안에도 힘든 일 있었고 답답한 일 생겼고 시련과 고난 충분히 나를 가로막았다. 버티고 견디고 이겨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하기 싫을 때가 있었을까? 물론이다. 그냥 자고 싶을 때가 있었던가? 물론이다. 다 때려치우고 어디 조용한 절에 들어가서 푹 쉬고 싶은 때가 있었던가? 물론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야 어찌 사는 지 난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부족하고 모자라고 불완전한 존재라서, 그저 매일 해야 할 일을 반복해야만 내 삶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밖에 없다. 여기서 '반복'이란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외를 두지 않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무리 힘든 날에도, 기분 잡치는 날에도, 나는 일기를 쓰고 습작을 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발행하고 책을 읽고 강의 준비를 하고 예정된 강의를 하고 수강생들의 글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소통하고 운동하고 독서 노트를 쓴다.
내가 이긴다. 나는 매일 하니까. 나는 예외를 두지 않으니까. 나는 그냥 노력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어도 내 분야에서는 가장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걱정할 시간에 해야 할 일 한다. 두려워할 시간에 해야 할 일 한다. 화 내고 짜증낼 시간에 해야 할 일을 한다. 사람들은 바쁘다고 하면서도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화 내고 짜증내는데, 그런 시간은 다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여기까지 읽은 사람 중에는 재수 없다고 여기는 이도 적지 않을 텐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럼에도 내가 이런 '자뻑'하는 글을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내 삶이 좋다. 권하고 싶다. 그래서 재수 없는 대신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다. 손가락질하고 험담하는 대신 '동기'를 부여받았으면 좋겠다. 나는 금수저도 아니고 재능이 탁월한 사람도 아니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아니다. 전과자, 파산자...... 뭐 이제는 다들 알지 않은가. 그런 내가 인생을 바꾼 동력은 오직 연습과 반복 뿐이다.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낸다. 이토록 단순한 성공원칙이 인류 역사 이래 한 번도 바뀐 적 없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이제 겨우 3월말이다. 아직 9개월 남았다. 지금 시작해도 충분하다. 왜냐? 4월에도 여전히 시작하지 않고 계속하지 않는 사람이 넘칠 테니까. 당신은 지금 당장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내길. 한 번 해 보면, 이거 멈출 수 없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