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인생을 만나기 위해
강의 시간에 강조하는 말 중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목표와 계획 세우는 것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마라!" 지금도 내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 말을 듣는 수강생은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신이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면 이제부터는 실행에 초점을 맞춰야 하지만,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일에 그다지 충실하지 못했다면 단연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취향'이 있는 사람은 그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나는 이 점을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결과는 오직 실행으로부터만 창출된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실제 결과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머릿속으로 꾸는 꿈은 영원히 꿈으로만 남는다. 오늘 무슨 꿈을 꾸었는가 묻지 말고, 오늘 무엇을 했는가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실행에 과도하게 초점 맞추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 열심히 사는데도 왜 달라지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해 본 사람이라면 지금 이 대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겠다. 방향이 먼저다. 실행이 중요하다고 조금 전에 언급했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 명확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면 멈춰야 한다는 말이다.
정리하자면 이렇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딱 세 가지다. 첫째, 자신이 어떤 인생을 바라는지 숙고하여 정해야 한다. 둘째,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찾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셋째, 매 순간 점검하고 결과를 피드백하여 실행 과정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위 세 가지 중에서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변화와 성장은 요원하다. 아무리 근사한 목표를 정했다 하더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혼신을 다해 열심히 살아도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면 헛수고다. 목표와 실행을 거듭한다 하더라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정, 보완하지 않으면 오류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자, 이제 이 글의 내용을 이해했다면 당장 실천해 보자. 먼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생각해 본다. 시간이 제법 걸릴 수도 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꿈꾸는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니 충분한 시간을 들여 고민하고 생각하고 찾아서, 나는 이런 삶을 꿈꾼다 라고 명확하게 정의해 보는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인생을 선명하게 그렸다면,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즉각 실행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 인생에 이를 수 있는가? 10년 내에 무엇을 이루어야 하는가? 5년 안에 어디까지 가야 하는가? 올 해 안에는 무엇을 해야 하고, 이번 달에는 어떻게 해야 하고, 당장 오늘은 무엇을 얼마만큼 해야 하는가? 처음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하고 온몸이 꽉 조여오는 듯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은 누구나 거친 과정이다.
끝으로, 뭔가를 하고 나면 반드시 피드백해야 한다. 잘했다 못했다 점수를 매기자는 뜻이 아니라, 더 효율적인 방법은 없는지 모색하자는 말이다. 정답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겪을수록 완전한 노하우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목표는 선명해야 한다. 허나, 실행 빠진 목표는 허울이다. 실행은 결과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목표 없는 실행은 삽질이다. 목표와 실행은 반드시 함께 어우러져야 하며, 두 가지 모두 치열한 노력과 고민 끝에 만날 수 있는 결과임을 명심해야 한다.
급하다. 멈춰야 한다. 블로그에 4,800편의 글을 쓰고 지난 6년간 전국을 다니며 수없이 많은 강의를 하면서 '멈춤'에 대해 1만 번은 강조했던 것 같다. 성과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세상에는 '빨리' 이룰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이 내가 깨달은 진리이자 원칙이다.
목표를 정하라.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제대로 한 번 그려 보는 거다. 그런 다음, 그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고 정리하고 즉시 실행에 옮긴다. 나아가는 과정에서 수시로 돌아보고 점검하며 수정, 보완한다. 해 볼수록 나름의 요령도 생기고 노하우도 정립된다. 갈수록 쉬워진다는 말이다.
당신이 바라는 궁극적인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 삶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 것이며, 또 무엇을 했는가?
느리게. 천천히. 공을 들여서......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