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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Jan 08. 2024

인생을 바꾼 최고의 공부법

지식과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비법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세상입니다. 예전에는 뭔가 하나의 기술만 익히면 평생 써먹을 수 있었지요. 이제는 다릅니다. 계속 공부하고 익혀야 하며, 과거에 알고 있었던 내용과 새롭게 배운 지식을 융합하여 매 순간 재생산해야만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강의를 들을 때도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책 내용을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강의를 듣고 난 뒤에도 그 내용을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지요. 그렇게 하려면, 지식과 정보를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걸 넘어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가르치는 행위"입니다. 보고 듣고 기억하는 정도로는 오래 가지 못합니다. 입력에만 초점 맞추면 무조건 놓치게 됩니다.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때, 더 꼼꼼하고 확실하게 공부를 하게 되는 것이죠. 


오픈채팅방에 공지를 올립니다. 그냥 확인만 하는 정도로 그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공지 내용을 빠트리거나 잘못 이해합니다. 반면, 해당 공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내용을 허투루 여기지 않습니다. 꼼꼼하게 확인하고 자기 언어로 바꾸고 명확하게 이해합니다. 


강의 내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강의를 '듣는다'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은 절반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자이언트 인증 라이팅 코치들은 제가 진행하는 모든 강의 내용을 자신들이 직접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적극적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공저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도 팀장이나 서기는 제가 안내하는 내용을 다른 이들보다 더 섬세하게 습득합니다.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에게 늘 강조합니다. 어떤 모임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기회만 있으면 무조건 책임을 떠맡으라고 말이죠. 힘들고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끼지 말고, 반드시 책임 있는 지위를 맡아야만 관련 업무를 빠른 시간에 체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지식이나 정보든 빠른 시간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임을 잊지 말라 합니다. 


2016년 5월 15일. 옥복녀 작가님 초대로 김해 율하초등학교에서 [자이언트 북 컨설팅] 첫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8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책을 읽고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면서 공부합니다. 외우고 입력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저를 믿고 따르는 수많은 수강생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공부합니다. 더 열심히, 더 정확하게, 더 쉽게, 더 자세하게, 더 확실하게 공부하고 정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가르치고 코칭하는 일을 하는 덕분에 배우고 익히는 내용들을 훨씬 수월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에게 글 쓰는 방법과 작가로서의 철학을 가르치고 일깨워주면서 저 자신의 창의성과 실력도 동시에 키울 수 있었던 거지요. 


저는 독자들로부터 '글 잘 쓰는 작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공부하는 작가'라는 말을 듣는 것이 훨씬 기쁘고 행복합니다. 저는 수강생들로부터 '강의 잘하는 강사'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공부하는 강사'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훨씬 보람 있고 벅찹니다. 공부하는 사람은 항상 더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학습하는 존재는 늘 더 나아지기 때문입니다. 


가르치는 일이 '자기화'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란 걸 잘 아는 사람들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지요. 가르치고 코칭하는 사람도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 알게 되었다고 해서 그것만 가지고 남을 가르치려 들면, 밑천 금방 바닥납니다. 하나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가지를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나와 타인 동시에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늘어나는 만큼 강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직업강사 아니라 하더라도, SNS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 셀 수 없을 만큼 많아졌습니다.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는 때일수록 철학의 중요성도 커집니다.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철학 몇 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첫째,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 매일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게 배우는 사람들보다 내가 훨씬 더 많이 공부해야 합니다. 배우고 익히고 연습하고 훈련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남들 가르칠 생각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책임질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입에서 나온 말, 내가 한 행동, 내가 가르친 사람들. 모두가 나의 책임입니다.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는 일 절대 없어야 합니다. 


셋째, 타인의 삶에 도움을 주는 존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라야 한다는 것이죠. "돈 받지 않고도 계속 도와주고 싶다!" 정도의 태도로 일해야만 돈이 쏟아집니다. 


기초반, 심화반, 프로 과정 등을 넘어 "강사 양성 과정"을 꼭 수료하시길 권합니다. 어떤 분야든 체계가 있을 겁니다. 그 체계의 마지막이 "강사 과정"이지요. 가르치고 코칭하는 수준까지 이르러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배우겠다는 자세로 가르쳐야 하고, 가르치겠다는 자세로 배워야 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이런 자세로 임하면 돈도 벌고 신도 나고 사는 게 즐겁고 행복합니다. 공부하고 가르치고 코칭하는 인생을 사랑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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