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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Mar 07. 2024

좀 좋아졌다 싶으면, 그 때가 미쳐야 할 때

가능성과 잠재력, 멈추지 않는 열정


지난 8년 동안 자기계발 시장에 몸담은 이들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노력한 만큼 성장하는 이들도 보았고, 출발 언저리에서 맴도는 사람도 만났으며,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더 큰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느 정도까지만 성장하는 이들이 많았거든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백만 원 벌 수 있는 사람이 30만 원만 벌면서 살고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저 나름 판단한 결과를 정리해 보려 합니다. 대부분 사람이 적정선에서 멈춥니다. 과거에 10만 원 벌던 기억이 남아 있으니, 30만 원만 벌어도 만족해버리는 것이죠. 그러고는, 자신이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성장했다는 사실에 취해 입만 떼면 그것만 얘기하고 사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퍼센트 활용하며 산다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이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믿고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요. 


주어진 인생에는 감사하고 만족해야 마땅하지만, 노력만큼은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더 할 수 있고, 더 누릴 수 있고, 더 나눌 수 있는데, 그만 멈추고 자기만족으로 삶을 끝낸다면 아쉽지 않겠습니까. 


요즘은 조금만 노력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를 거머쥘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온라인, SNS, 각종 판매 채널, 유튜브 등 배움과 성장의 기회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자기 능력의 30퍼센트 정도만 노력해도 제법 괜찮은 성과를 거두게 되거든요. 절반도 채 노력하지 않았으면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너무나 쉽게 합니다. 


굳이 그렇게 팍팍하게 살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 많이 만났습니다. 인생 좀 여유롭게 즐기며 살아도 되지 않느냐고 말이죠. 뭘 그리 독하게 자꾸 밀어붙이느냐 따지는 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도 말랑말랑한 이야기만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지요. 


적당한 선에서 대충 누리며 살아도 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항상 남의 성공이나 성취를 보면 부러워합니다. 또는 시기와 질투를 일삼기도 하고요. 스스로 '적당'을 선택했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지 말든가요. 더 큰 성장을 원한다면 치열하게 노력하든가 말이죠. 말은 맨날 됐다, 괜찮다, 충분하다 하면서 실제로는 더 많은 것을 바란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걸 불행이라 하지요. 


뼈까지 녹아내릴 정도로 일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직도 상당한 양의 가능성이 잠재해 있음에도 적당한 선에서 멈추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멈춰 버리면 계속 다른 사람들 성취를 보면서 부러워하는 인생만 살게 됩니다. 10만 원에서 30만 원이 될 수 있었다면, 70만 원 80만 원도 얼마든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아야 마땅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을 보아야지요. 과거 성장에 취하지 말고 다가올 성취에 눈을 떠야 합니다.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73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31기, 1주차" 함께 했습니다. 시작하는 날 우리 작가님들 눈빛은 항상 뜨겁습니다. 저도 책임감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반짝 하고 멈추지 마시라고 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얼마든지 더 잘할 수 있고, 더 나아갈 수 있고, 더 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 한두 권 출간하고는 '작가'라는 타이틀에 취해 어깨뽕 들어가면 결국 출간 전과 다를 바 없이 도돌이표 인생 되는 거지요. 저는 우리 작가님들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이언트 이름 날리지 않아도 좋고, 이은대라는 사람의 출세도 관심 없습니다. 그런 거 좇다가 인생 말아먹었지요. 


공부하고 연구하고 노력합니다. 제가 하는 모든 노력은 우리 작가님들 움직이기 위함입니다. 마음을 움직이고, 그래서 행동으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평생 무료 재수강' 제도를 도입한 이유는, 할 수있는 데까지 함께 가 보자는 의미였지요. 잘하고 있습니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자기 능력의 한계까지 도전하며 나아가는 인생! 멋지지 않습니까. 


공부하고 노력해서 좀 좋아졌다 싶으면, 그 때야말로 미쳐야 하는 때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는 좀체 힘이 나질 않거든요. 죽도록 돈벌이에만 신경 써야 하는 사람도 역량 키우기 힘듭니다. 사람이 가장 큰 동력을 가동시킬 수 있는 시기는 어느 정도 성장했다 싶은 순간입니다.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라 신발끈을 조여매야 할 때이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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