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나은 인생
머물러 있는 걸 싫어합니다. 감옥에서 1년 6개월 '머물러' 있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 신경쓰지 말고, 어제의 나보다 조금만 나아가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는 것이죠. 더 나빠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사람과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일하는 사람의 인생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파산과 가난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코 파산입니다. 파산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가난하지 말라는 뜻이지요. 파산은 일시적 상태입니다. 가난은 오랜 시간을 포함한 말이고요. 파산은 '사건'입니다. 가난은 '삶의 모습'입니다. 가난에 '머물러' 있지 말아야 합니다.
가난한 인생을 나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벗어나야지요. 한 푼도 없이 허덕이던 때가 있었고, 그 시절의 삶을 선명히 기억하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눈 감으시기 전에 하루 세 끼 밥은 챙겨드려야겠다는 심정으로 '노가다'했습니다. 운동화 밑창이 떨어져 도서관에 맨발로 들어섰던 그 날을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저한테 가난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인생 모습이었지요.
저는 사람들한테 작가와 강연가가 되라고 강조합니다. 그냥 권하는 정도가 아니라, 죽기살기로 한 번 해 보라고 목에 핏대를 세웁니다. 단순히 제가 작가이고 강연가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작가와 강연가의 삶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네, 맞습니다. 글 쓰는 사람이지요. 어떤 글을 씁니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씁니다. 그런 경험과 지식은 왜 쓰는 걸까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지요. 강연가는 어떻습니까? 글이 아니라 말이라는 점만 다를 뿐, 작가의 그것과 모든 것이 일맥상통합니다.
작가와 강연가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그렇지요! 바로 사람들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바로 여기에 작가와 강연가의 일급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최선의 방법은 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늦잠 자던 사람이 새벽 기상을 실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우선, 자신의 하루가 달라집니다. 달라진다는 것 자체가 스토리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가지고 '늦잠 자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지요. 글과 강연으로요. 맞습니다. 돈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물질적 가치가 뒤따르게 되는 겁니다.
책을 읽지 않던 사람이 독서를 시작하면 어떤 현상이 생길까요? 먼저, 자신의 삶이 달라집니다. 이해력과 사고방식이 변화하지요. 변화는 곧 스토리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가지고 '읽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겁니다. 글과 강연으로 말이죠. 얼마든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운동하지 않던 사람이 운동을 지속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만들 수 있겠지요. 건강과 활력을 갖게 되면 이 또한 스토리입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가지고 '건강하지 못하고 무기력에 빠진 사람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크든 작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만 하면 그것이 곧 콘텐츠가 됩니다. 변화와 성장만큼 자극적이고 동기가 부여되는 스토리는 없지요. 만약, 이런 변화와 성장의 경험이 서너 개쯤 된다고 칩시다. 경험이 쌓일수록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이 더 수월해질 테지요.
자신의 문제를 해결했으니 자신의 삶이 달라진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 경험으로 타인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영향력도 커집니다. 누군가를 돕는 행위가 수익으로 연결되고, 영향력이 커질수록 나와 타인의 삶은 점점 더 성장하고 확장되는 것이지요.
<이은대 자이언트 북 컨설팅>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과정을 그대로 지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쓰지 않던 사람이 쓰고, 읽지 않던 사람이 읽고, 늦잠 자던 사람이 새벽 4시 기상을 실천하고, 독서 노트를 기록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발행하고, 일기를 쓰고, 서평을 작성하고, 매달 강의 자료를 새로 만들고, 술을 끊고, 매일 운동을 하고...... 전에 하지 않던 일을 함으로써 이뤄낸 변화와 성장을 경험을 담아 책도 내고 강연도 했습니다.
2016년에 저를 처음 만났던 사람들이 2022년 현재의 저를 보면 입을 쩍 벌립니다. 엄청난 변화와 성장입니다. 제 자신조차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안타깝게도, 2016년이나 2022년이나 별 차이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세상과 환경과 조건과 다른 사람 탓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불평과 불만을 쏟아붓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지요. 또 한 가지 그들의 공통점은, 여기저기 땅을 판 흔적이 가득하다는 사실입니다. 깊고 넓게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판 것이 아니라, 돈 된다 소문난 일에 우르르 몰렸다가 금세 포기한다는 말이지요.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움직여야 합니다. 무조건 노력하고 애쓰라는 뜻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에서 못마땅한 구석을 찾아 그걸 바꾸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는 겁니다. 작은 변화와 성장만으로도 돕는 인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는 선생님보다 친구가 더 잘 설명해주는 법이지요. 친구한테 수학 문제 하나 설명해줄 정도라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학 문제를 전혀 풀지 못하는 사람들만 자신의 고객으로 삼으면 되니까요.
정체된 삶, 고정된 인생, 머물러 있는 상태. 제가 가장 싫어하는 모습입니다. 똑같은 강의 내용을 몇 번이고 반복 재생하는 강사들이 넘쳐나고, 자신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으면서 변화와 성장을 강조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세상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사는 거지요. 문제는, 그런 사람들의 수완에조차 넘어가는 이들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탓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요? 맙소사! 저는 지금 엄청나게 어렵고 힘든 일을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쉽지 않은 정도가 아니고요! 목숨 걸고 도전하라고 피 토하며 전하고 있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니요.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만약 있다면 그 일을 하면 됩니다. 저는 쉬운 일 본 적도 없고 해본 적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변화와 성장의 기회지요.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기회는 '어렵고 힘든' 과정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회를 만나기 위해서는 기꺼이 땀을 흘려야 마땅할 테지요.
'사건'을 두려워하지 말고 '상태'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계기 삼아 내 삶을 어떤 상태로 만들겠다는 태도가 승부를 결정짓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