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 글 쓰는 시간
좋은 문장은 책에 다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런 다음, 나의 글을 씁니다. 읽기와 쓰기가 별개로 나뉘어지면 아무런 효과가 없겠지요. 책에서 읽은 문장을 나의 것으로 발효시킨 다음에 써야 제대로 된 글이 됩니다.
발효시키는 과정을 자기화라고 부릅니다. 총 세 가지로 구부할 수 있습니다. 첫째, 책에서 읽은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경험을 떠올립니다. 둘째, 책에 나온 문장과 비슷한 구조로 나의 이야기를 표현합니다. 셋째, 책에서 읽은 한 꼭지의 구성과 비슷하게 나의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자기화는 표절도 아니고 모방도 아닙니다. 재창조입니다. 다른 사람의 동작을 보고 흉내낸 후에 자기만의 동작으로 새롭게 만들내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서 없는 글쓰기는 허술합니다. 읽지 않는 쓰기는 부실합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글을 읽는 행위를 병행해야만 합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4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33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인트로 강의에서 독서를 통한 자기화 글쓰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책을 읽는 것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막연하게만 믿고 있는데요.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 한 권 제대로 읽으면 책 한 권 거뜬히 쓸 수 있다고 말이죠.
바꿔 말하면, 책 읽지 않는 사람은 글을 쓸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글 쓰기가 힘들고 어렵다 말하는 사람 많은데요. 백이면 백, 그들은 책을 읽지 않습니다. 설령 읽는다 하더라도 대충 읽거나 줄거리 독서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철저한 문장독서를 통해 세 단계로 자기화를 거치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읽으면 쓸 수 있고, 쓰다 보면 읽고 싶고, 선순환이 반복되면서 쓰기와 읽기의 능력도 함께 향상되는 것이죠.
사생결단! 단단히 마음먹고 책 읽어야 합니다. 지금은 독서만이 자기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특히, 글 쓰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매일 독서해야 한다는 사실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