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자극으로 일어서다
불황입니다. 워낙 자주 불황이라서 언제 한 번이라도 호황인 때가 있었나 싶습니다. 영세사업자들 한숨은 일상이 되었고, 동네 점포들 간판은 수시로 바뀌며, 시내 텅텅 빈 사무실 임대 현수막도 갈수록 늘어갑니다.
스마트폰 세상입니다. 가짜 정보가 판을 치는 시대입니다. 가짜 정보가 어쩜 그리 진짜처럼 보이는지, 광고 담당자들의 실력에 감탄까지 하게 됩니다. 쉽게 속아넘어갑니다. 억울하고 분하지만 돌이킬 방법도 없습니다. 쏟아지는 정보와 소문들 사이에서 무엇이 옳은지 갈팡질팡 헤매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온라인 세상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눈을 마주하고 대화하며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카톡, 문자,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는 일이 흔하지요. 직접 만나면 느끼는 바가 다른데도,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세상의 문제점을 지적하자면 어디 위 세 가지뿐이겠습니까. 세상은 갈수록 삭막해지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고 있으며, 어디 한 군데 위안을 삼을 만한 곳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가치 실현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첫째,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환경과 조건이 어렵고 힘들수록 삶에 대한 투지를 불태워야 합니다. 편안하고 안락한 세상에서는 날카로운 눈과 예리한 사고를 가지기 힘듭니다. 온통 위험 투성이니까 오히려 나를 단련하기 좋은 상황이지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둘째, 자기중심을 가져야 합니다. 환경이나 상황은 문제가 아닙니다. 가장 큰 위험은 약해지는 마음입니다. 세상 때문에, 사람 때문에, 돈 때문에, 일 때문에....... 핑계와 변명을 대며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그 무엇도 내 삶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기중심을 갖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정면을 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든 순간일수록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보는 습성 생기게 마련인데요. 도망과 회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세상이 어떠한지,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내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지, 그것을 돌파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과 삶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 용기와 기백을 가져야 합니다.
위험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를 지키는 것입니다. SNS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쳐다보느라 자신을 잃은 이가 너무나 많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다른 사람 얘기를 하지요. 자신의 이야기는 그럴 듯한 포장으로 허영만 내세웁니다.
나를 지킨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품는다는 의미입니다. 인생 목표가 선명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책 한 권 출간하는 걸 목표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어떤 작가가 될 것인가부터, 그러니까 자신의 정체성을 정하는 것부터가 목표 설정의 기본입니다.
무조건 책만 내려 하니까 매 순간 흔들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게 되는 것이죠. 자신이 어떤 작가가 될 거라는 확고한 목표를 정하고 나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책을 쓰겠다 결심하고서도 생각보다 어렵다 싶으면 금세 포기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조금만 삐딱한 소리를 하면 또 펜을 놓아버리죠.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이토록 좁고 허술해서야 무슨 성취를 할 수 있겠습니까.
마음 약해지면 헛일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인간의 정신입니다. 정신이 나약해지면 무슨 일을 해도 성과를 낼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 닥쳐도 거뜬히 버티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흔들리지 않는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단연코 독서입니다. 둘째, 글쓰기입니다. 셋째, 자기확신입니다. 읽고 쓰고 자신을 믿는 연습을 거듭하면 서서히 강인한 정신력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조금 편하면 그 편함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안주합니다. 조금 힘들면 그 상황을 외면하고 회피한 채 어리석은 일탈을 하게 되지요. 한 발짝만 물러나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영원히 지속되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또, 내가 저지른 일들의 결과를 내가 외면하면 누가 그 상황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현실을 직시하고, 모든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작심을 해야 합니다. 불편하고 힘들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과정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지금 자신에게 닥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진짜 문제를 직시하기가 두렵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기가 부담스러우니까 자꾸만 다른 쪽으로만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괴롭고 힘들 때 곁에 있는 사람이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면 힘이 되고 용기가 생깁니다. 하지만, 그 힘과 용기는 결코 오래 가지 않습니다. 때로 누군가의 한 마디가 인생 변화의 주춧돌이 되기도 하지만, 그런 때는 어쩌다 한 번 있을까 말까 확률이 희박하지요.
'토닥토닥'은 마약입니다. 약해진 마음을 더 약하게 만듭니다. 마음이 무너졌을 때는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도약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자기확신과 외부자극과 동기부여입니다. 밖에서 주어지는 강렬한 자극을 통해 다시 일어설 힘을 내는 것이죠.
최고의 자극으로 독서와 글쓰기, 강연을 권하는 겁니다. 자기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극을 '꼰대'로 치부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참으로 어리석은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연한 말을 실천하지 않으니까 꼰대가 탄생하는 것이죠. 마음이 약해졌을 때는 반드시 강렬한 자극을 받고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합니다.
인생 최악의 악마는 약해지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는 사자입니다. 혹시 나는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자신을 점점 약하게 만드는 것이죠. 딱 한 번만 우렁차게 울부짖어 보면 자신이 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짜 모습으로 사는 것이 인생이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