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길
더 이상 쓸 게 없다는 생각이 들면 어쩌지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때가 오면 어쩌지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비웃으면 어쩌지
내 생각과 달리 내 글이 아무런 가치 없으면 어쩌지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으면 어쩌지
삶의 끝에 이르렀을 때, 쓰는 삶이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지
글을 쓰는 사람은 두렵지 않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다른 모든 이들과 마찬가지로 쓰는 사람도 두렵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쓰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다는 것뿐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마찬가지입니다. 두렵지 않은 사람 있을까요? 겉으로는 그런 척할지 모르겠지만, 마음속에는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다 있을 겁니다. 일이 잘못 되면 어쩌나, 실패하면 어쩌나, 사람들로부터 조롱 당하면 어쩌나, 내가 하는 모든 일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면 어쩌나, 이대로 삶이 끝나면 어쩌나......
중요한 것은, 그런 두려움에 무게를 싣고 마음을 빼앗겨버린다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성취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과 존중을 받는데요.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아서' 존경 받는 게 아닙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해냈기 때문'에 존중 받는 것이지요.
그들이 특별한 존재라서 두려움을 극복한 게 아닙니다. 두려움보다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더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고 작가가 되고 싶다 말하는 이들이 글을 쓰지 않는 이유는,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성공의 법칙이 하나 나오지요.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그 일을 해내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그냥 한 번 해 보자 정도의 마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번지점프를 생각해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는데요. 첫째, 일단 뛰어내려야 합니다. 번지점프대 위에 오래 서 있으면 점점 더 무서워집니다. 두려움이란 원래 허상의 감정이기 때문에 두려운 대상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순간 그 감정은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둘째, 반복해서 뛰어내리는 겁니다. 번지점프 시범단이나 안전요원들은 수도 없이 점프를 합니다. 그들도 처음에는 분명 두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한 번 뛰고 두 번 뛰고 열 번 뛰고 백 번 뛰는 동안 번지점프대가 마치 평지처럼 느껴지게 되었을 겁니다. 무슨 일이든 반복하면 두려움 사라집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본능적 감정입니다.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두려움 덕분에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고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습니다. 어차피 두려움을 완전히 피해 갈 방법은 없습니다. 극복해야 합니다. 바들바들 떨고 있을 것인가. 부딪쳐 이겨낼 것인가. 선택의 문제입니다.
초보 작가의 경우, 글을 쓰는 데 자신감 없으니까 당연히 두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글이라는 게 원래 타인의 평가를 받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독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도 없지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칭찬을 받고자 하는 것도 인간의 기본 욕구입니다. 욕 먹고 비난 받고 싶은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이유로, 글 쓰려는 사람이 두려움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세상에는 여전히 글 쓰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은 두렵지 않은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들도 똑같이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쓰는 거지요. 그들은 두려움보다 쓰고자 하는 욕구와 써야만 하는 절실함이 훨씬 클 뿐입니다.
글쓰기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 이야기로 다른 사람 돕는 행위입니다. 나를 제대로 알고,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인식을 확장하고, 다른 사람과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여정이지요. 더 나은 내가 되고 더 나은 삶이 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도구입니다.
두렵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들 두려워하고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극복하는 사람이 있고 물러나는 사람 있을 뿐입니다. 이겨내는 사람들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고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세상 흐름에 끌려다니게 되는 거지요. 이제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