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쓸 수 있다 강조하는 이유

본질과 가치

by 글장이


줄기세포에 관해 글 한 번 써 봅시다. 지구 온난화와 태양계 변화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한 번 써 봅시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에 대해 자세하게 풀이해서 한 번 써 봅시다.


지금 시대 흐름과 개인의 삶을 연결하여 시대적 비판과 삶의 깊이를 아우르는 <토지>와 같은 책을 한 번 써 봅시다.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판타지 소설로 한 번 써 봅시다.


위 내용으로 글을 술술 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런 류의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불과 몇 사람뿐일 테고, 우리는 저 대단한 수준의 글을 쓰자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책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8월 22일이 '처서'입니다. 모기도 입이 삐뚤어지는 절기라 하지요. 한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초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런 때문인지, 요즘은 낮에는 매미 소리가 귀를 따갑게 하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향연을 펼칩니다.


"더워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요. 올여름 유난히 볕이 뜨거웠습니다. 수그러들 것 같지 않던 더위인데, 어느 순간부터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 섞인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사라질 것 같지 않던 더위, 영원히 계속 될 것만 같던 뜨거움. 숨 쉬기도 힘들었던 폭염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는, 더위가 물러나고 가을이 올 거란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순간 마주하게 됩니다. 꽃길만 걸으면 좋겠지만, 인생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도저히 한 걸음도 더 떼기 힘들 것만 같은 막막하고 암울한 시기를 거치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마다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는 물러나고 가을이 온다는 사실을요. 의심하지 않으면 좋은 날 만나게 됩니다.


그냥 덥다 춥다 하지 말고, 단순히 여름이다 가을이다 하지 말고, '날씨'에 대해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누구나 이 정도 글은 쓸 수가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조금만 깊이'라는 태도지요. 그렇다면,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자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 연결입니다. 날씨와 인생을 연결하는 거지요. 길을 가다 나무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나무와 인생을 연결해 봅니다. 나무와 사랑, 나무와 우정, 나무와 부모, 나무와 행복.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사물과 사람과 사건을 '긍정의 키워드'와 연결하기만 하면 근사한 메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르게 보는 연습입니다. 집앞에 물놀이장이 생겼습니다. 어린 아이들 놀기에 더 없지요. 거의 축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물놀이장 안전을 지키고, 주변 주차를 통제하는 등 무더위를 더욱 덥게 보내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하나만 보지 말고, 그 이면에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으로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 들이면 좋은 글을 쓸 수가 있습니다.


셋째, 화살표를 나 자신에게 돌리는 습관을 가지는 겁니다.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있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많습니다. 돌발 사고도 일어나지요. 그럴 때마다 속이 상하고 화가 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모든 원인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무슨 성인군자 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글이 예뻐지기 때문입니다. 누구 탓, 세상 탓, 환경 탓으로 쓰는 것보다 "나의 책임이요"라고 쓰는 글이 훨씬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글도 쓸 수 있을 뿐더러 세상 보는 눈도 달라집니다. 마음가짐과 생각 수준이 달라지고, 그래서 더 행복하고 평온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글을 쓰면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도 줄 수 있습니다. '조금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통해 내 삶도 더 좋아지고 다른 사람 도울 수도 있으니 글쓰기가 의미와 가치 있는 행위라는 사실에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지요.


무슨 일이든 본질과 가치로 접근하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프로필 사진 한 장 멋있게 찍어서 남들한테 자랑질하겠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그 모든 과정이 힘들고 어렵고 지치게 마련입니다. 성공해서 프로필 사진 한 장 남긴다 하더라도 금세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어 자신감 자존감 빵빵하게 살아가고, 그래서 자기 인생을 더 멋지게 조각한다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그렇게 땀 흘리고 운동하여 몸도 정신도 건강한 상태에 이르게 되면 주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도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게 되는 겁니다.

스크린샷 2024-08-16 124616.png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본질과 가치 때문입니다. 대단하고 멋지고 심오한 글을 쓰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일상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들에 '조금 깊이 생각하는' 습관으로 글을 쓰는 것도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큰 도움 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책쓰기 무료특강 : 8/27(화) 오전&야간

- 신청서 : https://forms.gle/CxT7UPPtcK7eS9Y36

책쓰기 수업 명함 신규.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