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자기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

쓰는 삶이라 다행이다

by 글장이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면 뭔가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변화는 그닥 크거나 대단하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아닌데 왜 글을 쓰냐고요? 만약 이런 질문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또 다른 질문을 해 보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자신이 하는 모든 말과 행위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들인가 하고 말이죠.


변화와 성장은 중요합니다. 인생 본질인 확장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청난 변화'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건 그냥 장삿꾼들의 광고 멘트일 뿐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러니까 엄청난 변화가 빨리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글을 쓰는 행위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죠. 만약, 오늘 밤에 한 편의 글을 써서 내일 당장 그것으로 돈을 벌 수 있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글을 쓸 겁니다.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면 이전의 삶과는 분명 달라집니다. 세상 보는 눈도 달라지고,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도 변화합니다.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자신과 대화하고 주제에 대해 숙고하였다면, 이런 변화는 당연한 것이죠.


문제는, 끝까지 쓸 수 있는가 하는 겁니다. 시작부터 망설이는 사람도 많고, 중도 포기하는 초보 작가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맺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단연코 자기 긍정입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왔는지 상관없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긍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존재를 긍정하고, 가치를 긍정하고, 글을 쓰는 이유를 긍정하고, 자신의 글이 갖는 의미를 긍정해야 합니다.


둘째, 오늘과 지금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 밤에 책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밤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한 편의 글을 쓰는 게 전부입니다. 오늘과 지금, 그리고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 집중해야 할 것은 그뿐입니다.


셋째, 평가는 잠시 보류해야 합니다. 초보 작가 중에는 자꾸만 자신의 글을 채점하는 경우 많은데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는 점수를 잘 받기 위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글을 쓰는 겁니다. 길에서 만난 할아버지를 '잘' 도와드리는 게 아니라, 그냥 도와드리는 것이죠.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딱 저 세 가지만 명심하면 누구나 끝까지 쓸 수 있습니다. 다소 부족하고 모자란 책이 나올 수도 있겠죠. 문제 없습니다. 두 번째 책은 첫 번째 책보다 조금 나을 테니까요.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한테 자세나 속도 등 완벽한 걸음걸이를 요구하는 것은 엉터리 태도입니다. 시작했다는 자체만으로 박수 받을 일이고, 시도하고 도전하고 노력한다는 사실만으로 인정과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단, 노력을 계속한다는 가정 하에 그렇다는 말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공부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는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글쓰기를 빌어 인생 이야기도 할 수 있겠지요. 엄청난 변화, 대단한 성취. 그런 것들만 바라면서 살면 피곤하고 지칩니다. 좌절하고 절망할 때도 많을 테고요. 행복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성취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글을 쓰는 행위가 내일 당장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편이 쌓여 한 권의 책이 되고, 두 권이 되고 세 권이 되면, 자신이 전하는 삶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나와 내 삶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는 셈이라 보람 있고 뿌듯한 인생을 만들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살아온 삶의 모든 순간들이 의미 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잘 살아왔고 잘 살고 있으며 잘 살아갈 거란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죠. 자기 긍정으로 출발해 자기 긍정으로 마무리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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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존재였는가." 가장 의미 있고 행복한 인생이란 결국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이라는 뜻이겠지요. 글 쓰는 삶이라 다행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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