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작가가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핵심 요소

독자의 문제 해결을 돕는 존재

by 글장이


글을 잘 쓰고 싶다, 내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다 등의 욕구로 작가의 삶에 도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편의상 예비 작가 또는 초보 작가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열정도 뜨겁고 의욕도 넘칩니다. 그에 반해 쉽게 놓치는 점도 있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갖는 궁극적 힘과 목적입니다.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하고 연습하고 책 한 권을 쓰는 가장 큰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로 독자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함입니다. 눈에 보이는 실체적 문제는 물론이고,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정서적 문제 해결까지 다룰 수 있는 도구가 바로 글쓰기입니다.


자신이 글을 잘 쓰고 있는가 아니면 형편없이 쓰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은, 글 속에 독자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내용이 선명하게 담겨 있는가 확인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문제 해결을 돕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초보 작가가 기억해야 할 두 가지 핵심 요소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메시지와 구성입니다.


첫째, 무엇을 전할 것인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글에서, 나름 잘 썼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작가의 글에서조차, 도대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찾을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두 사람 마주앉아 대화할 때,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라는 질문이 계속 나오는 것이죠.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알아야 이해를 하든 공감을 하든 뭐라도 할 수 있습니다. 횡설수설은 소통을 가로막는 가장 큰 벽입니다. 노숙자가 허공에 대고 마구 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저 사람 정신이 좀 이상하구나 생각하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편의 글에 명확한 메시지 하나가 딱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글을 잘 쓸 수 있는 첫 번째 요소입니다. 이 한 편의 글을 통해 무슨 말을 전할 것인가? 메시지가 명확하면 문장력조차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렬한 동기 부여 및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을 때 문장력 생각해 본 적 거의 없습니다. 메시지가 명확하고 강력하니까 다른 거 돌아볼 틈이 없었던 것이지요.


둘째, 어떤 순서로 전할 것인가?


초보 작가가 기억해야 할 두 번째 핵심 요소는 구성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순서에 따라 전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임팩트를 가집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흔하게 들어왔던 몇 가지 구성 방법이 있지요. "서론, 본론, 결론," "기,승,전,결", "도입부, 중간부,결말부" 등입니다. 이 외에도 구성 방법은 수도 없이 다양하고 많습니다.


핵심 메시지를 먼저 언급하면 독자가 이해하기 쉽습니다. 뜬금없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스토리로 풀어나가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고요. 자신의 경험담으로 시작해 사회적 문제로 일반화시키면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잘 쓰는 사람의 글을 읽으면 구성이 치밀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말을 해야 할 순간에 딱 적절한 말을 하는 것이죠. 머릿속 생각이 일목요연하게 정돈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명확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스케치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메모부터 하고 글을 쓰는 것이죠. 5분이면 충분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글 쓰기 전에 메모부터 하는 사람 찾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보다 힘듭니다. 무슨 말을 전할 것인가 딱 한 줄만 미리 적어두고 시작해도 퀄리티가 다른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구성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요? 먼저, 다양한 구성을 익혀야 합니다. 템플릿이라고 표현합니다. 여러가지 구성을 공부하고 연습하면, 자신의 글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누가 뭐래도 여러 번 연습하고 반복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구성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을 정도라면 글쓰기에 대해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조차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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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와 구성이 선명한 글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행동하게 됩니다. 행동하면 문제는 풀리기 시작하지요. 작가는 글을 통해 독자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영화 <타짜>에서 주인공 고니가 맨 처음 평경장을 통해 화투를 배울 때, 밥 먹을 때조차 손바닥에 화투장을 끼고 있는 장면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밥 먹을 때에도 메시지 길을 걸을 때도 구성,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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