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가는 존재
변화와 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도전을 펼칩니다. 경험이 부족하여 익숙지 않아 꾸준히 지속하기가 힘들지요. 흔히 작심삼일이라 표현합니다.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만 계속하는 사람은 적은 이유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도,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지만, 실천을 계속하지 않으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습니다.
변화와 성장은 왜 이토록 힘든 걸까요? 첫째, 뇌가 변화를 위험으로 인지하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면 뇌는 즉각 방어적으로 돌변합니다. 신호를 보내지요. 내일부터 할까? 5분만 쉴까? 다른 바쁜 일도 많잖아! 머리가 아픈 건 아닌가? 온갖 달콤한 유혹으로 나를 막으려 합니다. 본능적 반응이란 뜻이죠.
둘째, 절실함과 필요성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와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막연히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중도에 멈추기도 쉬운 겁니다.
셋째, 당장의 성과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책 쓰고 내일 출간된다고 하면 아마 지금보다 몇 배 더 많은 작가가 탄생했을 겁니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조급함이 꾸준한 실행을 방해합니다.
작심삼일과는 조금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신뢰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당신은 누구를 가장 신뢰합니까? 누구를 가장 존경합니까? 누구를 가장 좋아합니까? 누구를 가장 아낍니까? 각각의 질문에 대해 답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에는 다른 질문을 하겠습니다. 당신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위와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그 답이 당신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맨 처음 제 자신에게 위 질문을 던졌을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잠시 동안 얼이 빠진 것처럼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었지요.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고 신뢰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만 초점 맞춰 살았습니다. 나는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 존재인가 생각해 본 적 거의 없었거든요. 인정과 칭찬에 목을 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지만, 타인으로부터 신뢰 받을 만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자세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다른 사람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뻔합니다. 내가 신뢰하고 존경하는 사람들 모습을 그려 보면 되겠지요. 나는 왜 그들을 신뢰하고 존경하는가?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말이 적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말하기는 쉽습니다. 행동하기는 어렵지요. 말만 늘어놓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 전혀 신뢰 가지 않습니다. 말 수도 적고 느릿하게 보이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야말로 믿음이 갑니다.
전화 문자 등을 통해 반드시 글을 쓰겠다 다짐하고 선언하는 사람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람들보다는 매주 빠짐없이 강의에 참석하는 사람들한테 더 믿음이 갑니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중요치 않습니다. 경험은 쌓여야 빛을 발하고, 공부와 연습 꾸준히 해야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지요. 강의에 참석하는 빈도를 보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둘째, 투덜투덜 불평 불만 쏟아내는 사람보다는 밝고 긍정적인 사람을 신뢰합니다.
입에다 불평을 물고 사는 사람 있습니다. 함께 있으면 기가 빨립니다. 그러지 말라고 조언도 해 보았는데 그게 또 심기를 건드린 모양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삐딱한 생각부터 하기 때문에 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관계를 끊고 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반면, 만날 때마다 환하게 빛나는 사람 있습니다. 늘 웃고 유쾌하고 호탕합니다. 표정도 밝고 말도 빛나고 눈빛도 예쁩니다. 오래 함께 있어도 더 있고 싶지요. 그냥 좋기만 한 정도가 아니라, 뭐라도 한 가지 배우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밝고 긍정적인 태도 자체만 배워도 인생 달라질 겁니다.
어떤 사람을 믿고 따를 것인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셋째, 자기가 하는 일에 미쳐 있는 사람한테 믿음이 갑니다.
미쳐 있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돈을 받지 않고도 그 일을 계속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물건 하나를 팔기 위해 열심히 설명하는 사람의 눈은 엽전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 물건을 좋아하고, 물건 파는 일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의 눈빛은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하지요.
책쓰기 수업에 등록하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면 저는 장사꾼이 되고 말 겁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등록한 사람 몇 되지도 않고요. 글 쓰는 게 좋아서, 강의하는 게 좋아서, 두 시간 수업하면 목이 다 쉴 정도입니다. 적어도 글 쓰는 삶에 있어서만큼은 스스로 광분할 지경이지요. 누가 말려도 계속할 겁니다. 아니, 말릴 수도 없습니다. 글쓰기와 강연에 미쳐 있으니까, 마케팅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 없는데도 지난 6년 동안 끊임없이 신규 수강생이 확보될 수 있었던 겁니다.
영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있습니다. 팔지 말고 사랑에 빠지면 됩니다. 눈에 뵈는 게 없을 정도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 변화와 성장 이룰 수밖에 없겠지요. 잘 안 된다고요? 그럼 미친 척이라도 하세요. 그런 척 살면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자, 이제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돌파구입니다. 지금까지 신뢰에 관해 말씀드렸는데요.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습니까?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돌파구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 말하는 시간보다 행동하는 시간을 늘여야 한다!
둘째, 털끝만큼도 불평 불만 입밖에 내지 말고 오직 긍정의 태도를 유지하라!
셋째, 자기가 하는 일에 미쳐야 한다. 미치지 못하겠으면 미친 척이라도 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는 무슨 일을 해도 작심삼일로 끝나.'라는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지요. 과거와 결별하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나는 오늘부터 작심삼일을 작심삼일로 끝내겠어!"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