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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Nov 21. 2024

너는 내 상대가 못 돼

글쓰기로 감정 만들기


환경, 상황, 조건, 사람, 사건 따위에 휘둘려 심란하고 괴로울 때 있습니다. 평소 마음공부 많이 하지만, 순간적으로 감정 무너지는 건 손 쓸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하다 생각하면서도, 그럴 때마다 뭔가 뾰족한 대안이 없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역시 글쓰기를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마음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는 "나는 강하다"라는 뉘앙스로 글을 쓰곤 합니다. 환경이나 상황이 아무리 나를 힘들게 해도, 그런 따위가 나를 감히 어쩌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글을 쓰고 나면 한결 가벼워집니다. 


조건이나 사건, 사람 때문에 힘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는 모든 시련과 고난을 이겨낼 힘이 존재하고, 아직 그 힘을 온전히 다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글로 적습니다. 과거에도 잘 이겨냈고, 지금도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며, 앞으로도 거뜬히 헤쳐나갈 거란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죠. 


"너는 내 상대가 못 돼! 모든 것은 나의 발 아래 있다! 나는 강하다! 나는 불사조다! 나는 빛이다!"

다소 유치하기까지 한 이런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쓰면, 저도 모르게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엄청난 기운이 솟아나는 걸 느끼곤 합니다. 


힘들지 않은 인생은 없습니다. 시련과 고통을 피해 갈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매번 주저앉아 눈물 닦으며 간신히 버티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강한 존재가 되어 삶을 주도해 나아갈 것인가. 한 편의 글을 쓰면서 새로운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면, 이 만한 무기가 또 없다고 확신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한 번 써 볼까 하고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 안에 정말로 강렬한 힘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추호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인간 만큼 유약한 존재도 없으며, 동시에 인간 만큼 강한 존재도 없다는 게 저의 생각이거든요. 눈물 쏟고 싶을 때는 마음껏 울고, 강해지고 싶을 때는 사정없이 강해지고. 이렇게 저 자신을 유연하게 밀고 나가면 세상 못할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1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54기, 3주차" 함께 했습니다.  글을 잘 쓰고 멋진 책을 출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쓰기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정신을 키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저와 함께 하는 우리 작가님들도 아마 매일 매 순간 힘들고 어려운 문제와 맞딱뜨릴 거라고 짐작합니다. 그럴 때마다 글쓰기가 다시 힘을 붇돋워주고, 살아갈 힘 장착해주는 도구가 되길 바랍니다. 


감정이 끓어오를 때, 그 감정을 백지에 토해내는 것도 마땅한 순서입니다. 반면, 종이 위에 어떤 감정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쓰면, 실제로 그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는 강하다!"라고 반복해서 쓰면 실제로 내가 강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글쓰기는 감정을 다스리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감정을 만들어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몇 줄 쓴다고 해서 당장 무슨 감정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요. 매일 꾸준히 자신이 원하는 인생, 원하는 감정을 적어 나가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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