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장이 Nov 23. 2024

글쓰기 멘탈, 다섯 가지 핵심 요소

이것만 알면 쓸 수 있다


첫째, 매일 쓰는 습관이야말로 무적이다. 독서도 하고 공부도 하고 이해도 하고 템플릿도 배워야겠지만, 매일 쓰는 습관 갖추지 못하면 다른 것들은 힘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아무리 책 많이 읽어도 쓰지 않는 사람의 글쓰기 실력이 늘지는 않는 법이다. 잘 쓰든 못 쓰든 매일 일정량의 글을 쓰는 습관부터 길러야 한다. 


둘째, 쓸수록 점점 나아진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하나는 배우고 익히면서 써야 한다는 전제이고, 다른 하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혼자 무턱대고 많이 쓴다 하여 실력 늘지는 않는다. 어떤 수단을 활용하든 배우고 익히고 공부해야 한다. 당연히 시간도 필요하다. 


셋째, 아름다움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다.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가. 생각보다 많은 초보 작가가 "한 편의 글을 통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모르는 상태로 글을 쓰려 한다. 맥락도 없이 무조건 "잘" 써야 한다는 강박만 갖지 말고, 핵심 메시지가 무엇인지 먼저 결정하고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넷째, 문장의 체계와 어휘를 익히는 독서가 필요하다. 많은 초보 독서가들이 줄거리 위주로 책을 읽는다. 물론, 책을 쓴 사람이 하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작가 지망생이라면 철저한 문장 독서를 통해 문장을 체득하는 훈련도 병행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나의 글을 쓸 때 정제된 문장으로 표현할 수가 있다. 


다섯째, 본 대로 들은 대로 경험한 대로 옮겨 적는 것이 글쓰기 기본이다. "벚꽃잎이 하늘하늘 춤추며 온 세상을 분홍으로 물들인다."라고 쓰는 것보다, "쌍계사 입구 양쪽에 늘어선 벚꽃나무에서 수없이 많은 잎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라고 있는 그대로 쓰는 연습이 먼저라는 뜻이다. 사실을 쓴 다음 꾸며야 한다. 처음부터 멋 들이는 습관 잘못 들이면 글 쓰기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지금은 글쓰기 세상이다. 유튜브로 영상 하나를 만들어도 대본부터 자막까지 글 없이는 성과 내기 힘들다. 마케팅도 글쓰기, 회사 업무도 글쓰기, SNS도 글쓰기. 어느 한 곳 글쓰기 활용하지 않는 분야 없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엉망인 상태로 공유하는 글을 보게 되면, 해당 콘텐츠를 올린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노벨 문학상을 받을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익혀야 한다. 지금은 글쓰기 세상이며 따라서 글을 제대로 배우고 공부해야만 자기 분야 성과를 낼 수가 있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글을 제대로 쓰는 세상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 그 때 가서 따라잡으려고 하면 조급하고 초조해서 옳게 배우기 힘들 수 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글쓰기 세상을 대비해야 한다. 


무슨 일이든 서툴고 부족하고 잘 모르면 재미 없다. 글쓰기도 다르지 않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기본 요소 기억하면서 쓰면 조금은 흥미를 붙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나는 감옥에서 글 쓰기 시작했다. 천지 분간도 못하는 상태로 마구 썼는데, 그래서 시간도 오래 걸렸고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배울 수 있는 환경과 조건 다 갖춰진 상태라면 그 또한 복이니까, 좋은 마음으로 공부하면 금방 실력 갖출 수 있다. 


주변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 보면, "들썩들썩"이란 말이 떠오른다. 다들 너무 급하고 요란하고 법석을 피우는 듯하다. 고요하고 차분해지면 훨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 가운데 글쓰기라는 도구가 한 몫을 차지하는 거다. 


토요일 밤.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나도 지금 이 순간 뭔가 지루하고 갑갑해서 세상 밖을 훔쳐보며 들썩였을 게 분명하다. 고요한 지금이 좋다. 글쓰기 덕분이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멘탈 강화 바이블!! <황금 멘탈을 만드는 60가지 열쇠>

- 도서구입 바로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604407


★ 책쓰기 무료특강 : 11/26(화) 오전&야간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ydwriting/22365380305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