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의식의 중요성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갈 것인가

Jan 15. 2025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은 하루하루 여행의 의지가 분명합니다. 거기까지 가야 한다는 사명감, 그 곳까지 가고 싶다는 열망이 자신을 버티게 해 주며 심지어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목적의식이 없는 사람은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순간적인 쾌락을 장기적인 행복보다 훨씬 중요하게 느낍니다. 오른쪽으로 가야 할지 왼쪽으로 가야 할지, 그런 선택과 판단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저 되는 대로 살면 그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목적의식을 다른 말로 풀이하면,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가' 아는 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가치를 깨닫고, 이를 위해 에너지를 투자하며, 그 가치를 하나씩 이루어가는 과정. 이런 인생이야말로 그 자체로 행복한 성공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그냥 대충 주어지는 대로 하루하루 살아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가끔씩 이렇게 따지고 드는 사람 있는데요. 질문에서 이미 자신의 헛점을 다 드러내는 셈이죠. 진정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지 않습니다.

군부대 훈련할 때, 그 무거운 군장을 메고 전투화를 신고 저벅저벅 하염없이 걸을 수 있는 이유가 뭔지 압니까?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적지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목적지도 없이 일단 되는 대로 걸어 보자 하면, 아마 훈련병의 절반은 낙오하고 말 겁니다.

목적의식은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입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힘입니다. 저의 목적의식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조언하며 글쓰기와 독서를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다!"

목적의식이 이토록 중요한데, 왜 수많은 사람이 목적의식 없이 살아가는 걸까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목적의식의 중요성을 모르기 때문이고요. 둘째, 과거 목적의식을 대충 정한 경험 있는데 별 도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목적의식 정하는 데에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골치가 아파서 그냥 미뤄두는 것이죠.

한 번 사는 인생입니다. 이왕이면 행복하게 풍요롭게 당당하게 사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목적의식이 꼭 필요합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와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수정 보완 할 수 있습니다. 강박 갖지 말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인생 목적 정해 보길 바랍니다.

목적의식을 정하고 나면, 모든 순간 선택과 판단과 결정을 하기가 수월합니다. 더 빠르고 명확한 선택과 판단과 결정을 하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선택지가 많다는 건 그 만큼 자유롭다는 뜻이고요. 당연히 뜻을 이룰 가능성도 커지는 것이죠.

목적의식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오래 전, 저의 목적의식은 오직 돈이었습니다. 돈만 많이 벌면 된다! 이런 식의 목적의식은 추상적이고 의미도 없으며 가치도 없습니다. 잘못된 목적의식을 갖는 바람에 삶의 절벽으로 추락하고 말았던 겁니다.

자신이 진정 바라는 삶이 어떤 것인가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즉흥적이고 순간적인 결정으로 후회하는 일 줄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 유흥과 쾌락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인생 위해서 다른 무언가를 포기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가볍지만 날카로운, 단순하지만 집요한 인생. 하나밖에 모르는 인생이지만, 그 하나로 삶의 모든 걸 가질 수 있는 인생. 번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존재 가치 느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 바로 이것이 목적의식이 갖고 있는 의미이자 힘입니다.

파랑과 빨강의 충돌 속에서 온 국민이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경제는 그야말로 엉망이 되었고, 서민들은 먹고 살 길이 막막합니다. 정작 싸움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서민들은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의 월급을 받으며 아무 문제 없이 잘만 살아갑니다.

아무리 한탄하고 원망하고 분노를 터트려도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인생을 지키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휩쓸리지 말고 우뚝 설 줄 알아야, 그래서 세상이 나를 두려워하게 만들어야 비로소 정치도 경제도 바로 서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