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확신의 주문 외우기
쓰기 싫다, 힘들다, 어렵다, 잘 쓰지 못한다. 이런 식의 부정적인 생각은 반드시 꼬리를 물게 되어 있습니다. 왜 쓰기 싫은가. 온갖 변명과 핑계를 갖다붙이는 거지요. 힘들다, 어렵다 라고 생각할 때도 왜 힘들고 어려운가 남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계속 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생각은 어떨까요? 쓸 수 있다, 쓰면 된다! 네, 맞습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그 뒤에 아무런 잡생각 따라붙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구차한 이유와 변명과 핑계가 이어지게 마련이고요. 긍정적인 생각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머리를 아프게 만들고, 마음을 찝찝하게 하며, 인생 자체를 구질구질하게 만듭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가볍고 단순하고 명확하고 선명하게 해 줍니다.
글쓰기/책쓰기 꾸준히 실행하여 목적한 바를 이루고 싶다면, "쓰면 된다, 쓸 수 있다!"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오래 지속할 수 있고, 멘탈도 잘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만의 만트라를 적고 읽는 겁니다. 스마트폰도 좋고 작은 수첩도 좋고 노트북 바탕화면도 좋고 그 외 자주 보고 만지는 물건도 좋습니다. 어디든 자신의 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문장을 적어 붙여두는 것이죠.
반드시 소리내어 읽어야 합니다.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그 소리를 귀로 들을 수 있어야 효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자신이 글을 잘 쓸 수 있고 이미 훌륭한 작가란 사실을 되새기는 행위를 반복해야 합니다.
사업 실패하고 감옥에 가서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모든 걸 잃고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다는 건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방법도 몰랐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었죠.
그때 제가 실천했던 것이 바로 "나만의 주문 외우기"였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중얼중얼거렸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 쓰면 된다, 쓸 수 있다, 나는 작가다, 나는 강연가다, 나는 언제나 독자들과 함께 한다..."
같은 방을 쓰던 재소자들이 저 보고 "미친 놈"이라 했습니다. 덕분에 감빵생활 지극히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저를 건드리지 않았거든요. 매일 글 쓰고, 매일 책 읽고, 매일 중얼중얼 자기 확신의 주문을 외웠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그게 정말로 되는 건가?"라는 의문부터 품습니다. 해 보지도 않고서 말이죠. 저는 그대로 실행해서 삶을 바꾸었고, 제 인생 달라진 모습을 눈앞에서 훤히 보여주는데도 도무지 믿지를 못하는 겁니다.
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전과자 말을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제 이야기를 전할 때마다 거의 부탁하든 사정하듯 말합니다. 제발 제 말을 믿고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실행해 보라고 말이죠. 굳이 이렇게 부탁까지 해 가며 실행을 권하는 이유는, 과거 제가 세상과 타인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입니다.
혼자 잘 사는 인생? 혼자 글 쓰는 인생? 그거 별 재미 없습니다. 의미도 가치도 없습니다. 이왕이면 저를 믿고 따르며 함께 하는 이들과 "같이" 잘 살고 "같이" 쓰는 게 좋겠지요.
자신이 바라는 꿈과 목표를 떠올리고, 그에 맞는 자기만의 만트라를 한 번 적어 보세요. 그런 다음, 소리 내어 읽어 보는 겁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이상하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반복하고 매일 지속하면 어느 순간 자기 확신의 주문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 깨닫게 될 겁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이 가볍고 단순해지면 에너지도 함께 증폭됩니다. 돋보기로 햇살 모아 종이 태우는 거 다들 아시죠? 흩어지는 빛을 모아 한 줄기로 만들면 그 힘이 강해지는 겁니다. 사람 에너지도 똑같습니다. 온갖 부정적인 생각으로 흩어져 힘 잃지 말고, 초긍정의 마인드로 자기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길 바랍니다.
생각 하나 바꿔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면 충분히 해 볼 만한 일 아니겠습니까. 가성비도 이런 가성비가 없지요. 사람들은 자꾸만 하루아침에 뭔가를 짠 하고 이루길 바라는데요. 매번 강조하지만 그런 일은 인생에 없습니다.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매일 반복하면 다른 어떤 노력보다 빨리 성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글쓰기뿐만 아닙니다. 사람을 향한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를 대상으로 밉다 싫다 속상하다 화가 난다 등 부정적인 마음 계속 일으키면, 그런 생각은 반드시 꼬리를 물게 마련입니다. 누구를 한 번 미워하기 시작하면 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이 연거푸 일어나게 되지요.
용서? 배려? 그런 차원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그럴 수도 있겠다, 저 사람 나름의 삶의 방식이려니" 정도만 생각해도 충분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을 괴롭히는 감정이거든요. 내 마음 평온하게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뿐입니다.
상대는 내가 미워하는 마음으로 괴로워하는 줄도 모른 채 잘만 사는데, 왜 나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매 순간 힘들어해야 합니까. 이런 바보 같은 짓이 없지요. 그 인간들이야 어떻게 살든, 나는 오늘을 평온하고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람직한 삶의 태도입니다.
불편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억지로 글을 쓰면, 그 글을 읽는 독자의 마음이 행복할 리 없겠지요. 자기 확신의 주문을 적고, 그 주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차분하고 확신에 찬 글을 쓰길 바랍니다. 글이 좋아지면 인생도 좋아집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