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말하고, 글쓰기
책 읽고 밑줄 긋고 필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효과 있습니다. 좋은 문장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우리 무의식에 긍정의 생각을 주입하는 행위입니다. 머리로만 좋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좋은 문장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왕이면 자기만의 생각을 추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책에 적혀 있는 문장은 타인의 생각이자 철학이며 가치관입니다. 인생에서 필요한 것은 남의 생각이 아니라 나의 생각이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야말로 거칠고 험한 세상 살아가는 동력이 됩니다.
스마트폰, 인터넷, SNS 등 전자 문명의 엄청난 발달로 인하여 홀로 고요히 생각하는 시간 거의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언젠가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모조리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에 나오는 좋은 구절만 옮겨 적을 게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도 한 번 정리해 보자는 겁니다.
- 사람마다 리듬이 다를 텐데 일괄적으로 새벽 기상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가.
- 이른 아침에 일어난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
- 내가 하는 그 일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과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
- 내게 가장 잘 맞는 효율적인 시간대는 언제인가.
- '미라클'이 중요한가 '모닝'이 중요한가.
- 내가 일으키고자 하는 내 삶의 기적은 무엇인가.
자기 생각을 꾸준히 적다 보면, 자신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어떤 존재라는 사실을 서서히 알아가게 됩니다.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인생에서 드러낼 의미와 가치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강의 마치고 수강생들에게 질문하라고 하면 일순간 분위기가 고요해집니다. 질문이 없다는 건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지요. 제가 강의하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해서는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별로 없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만의 철학을 완성해 나가야만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일상 모든 순간에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습관 들여야 합니다. 둘째, 정답이 아니라 자기만의 생각을 찾는 연습 반복해야 합니다. 셋째, 자기 생각을 말하고 쓰는 공부를 치열하게 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못하면 그것은 제대로 아는 게 아닙니다.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글로 정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두 가지 표현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묻는다면 단연코 글쓰기입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글로 정리하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차원 높은 생각을 해야 하고, 체계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논리와 뒷받침이 탄탄하게 구성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위대한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연설과 글입니다. 수많은 청중 앞에서 강렬하고 단호하게 자기 주장과 철학을 펼친 사람들은 세대를 뛰어넘어 영향력을 행사했고요. 그들이 쓴 문장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순서는 당연히 입력 먼저입니다.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면서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재료가 갖춰져야 자기만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법입니다. 출력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데 가장 유용한 도구는 일기입니다. 요즘은 블로그나 SNS에 자기 철학이나 가치관을 정리하여 남길 수도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시간이 지나면 얼마나 큰 차이가 벌어질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업 실패하고 전과자 파산자가 되었던 저 같은 사람도, 매일 글을 쓴 덕분에 기적 같은 삶을 일구었습니다. 자기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그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대한가 생각해 볼 가치 있겠지요.
자기 언어로 표현한다는 말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생각을 전달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정립한 생각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가 타인에게 전하면, 그들은 또 그에 맞춰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 나가겠지요. 이렇게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느 사람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좋아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자기 생각을 정립하지 않는 것도 문제이고, 정립한 생각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것도 아쉬운 현실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독서, 말하기, 그리고 글쓰기와 같은 '언어 공부'를 제대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에서는 생각의 힘이 대단히 중요한데요. 결국 이 생각이란 것도 언어를 통해 습득하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 좋은 말, 선한 글을 통해 타인의 인생에 도움을 주고 함께 행복과 풍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든 개인의 소명이라 믿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독자이면서 동시에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지요.
자기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제대로 아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읽고 써야 합니다. 생각을 정립한다는 말은 세상과 인생을 주도적으로 움켜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