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충분하다
5분이라도 하면 짦은 시간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는 5분이라는 단위 시간으로 매일 다섯 가지 행동을 반복합니다. 효과는 확실하고 큽니다. 불과 5분에 불과하지만, 매일 반복한다면 인생 50년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첫째, 기상 후 5분 동안 하루 계획을 짭니다. 전날 밤 잠들기 전에 이미 다음 날 계획을 어느 정도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아침에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다듬는 데에는 5분이면 충분합니다. '하루'라는 여행을 출발하기 앞서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둘째,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에도 5분을 활용합니다.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은 모두 중요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면 굳이 계획에 넣을 필요조차 없었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제 인생 꿈과 목표를 고려했을 때 더 중요한 일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하면 하루를 사는 동안 우왕좌왕 갈피 못 잡는 일 줄어듭니다.
셋째, 달콤하기 짝이 없는 5분간 휴식을 중간중간에 누리고 있습니다. 강의할 때도 5분간 휴식, 글을 쓸 때도 5분간 휴식, 강의자료 준비할 때도 5분간 휴식.... 군에 다녀온 사람들은 알 겁니다. 강도 높은 훈련 중에 10분간 휴식이 얼마나 귀한지를 말이죠. 제 일상에 5분간 휴식이 없었더라면, 저는 아마 심각한 일 중독으로 벌써 자빠졌을지도 모릅니다.
넷째, 하루가 저물 즈음에는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 5분 동안 갖습니다. 무엇을 잘했고, 또 무슨 문제가 있었으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말하자면 셀프 피드백인 셈이죠. 이렇게 자기 반성과 성찰을 매일 하면, 남들이야 뭐라고 하든 스스로 뿌듯하고 보람찬 매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존감 상승 더할 나위 없지요.
다섯째, 잠들기 전에 내일 할 일을 정리하는 데에도 5분을 활용합니다. 꼼꼼하게 적기보다는, 대략적으로 중요한 일들 위주로만 기록하는 편입니다. 사람 일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너무 촘촘하고 틈 없이 계획하면 생각지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와르르 무너지고 말 겁니다. 큰 테두리만 걸친다는 생각으로 내일을 떠올린 후 잠자리에 들면,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고작 5분밖에 안 되는 시간에 뭘 하겠어."
저도 예전에는 이런 생각으로 5분을 허투루 여겼습니다. 제대로 많이 하지 못할 거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게 낫다고 믿었지요. 그러나, 막상 5분 단위로 해야 할 일들을 쪼개 실행해 보니, 그 5분은 생각보다 길고 활용도가 컸습니다.
5분이라는 시간의 활용에는 또 다른 장점이 있는데요. 그것은 시간을 알차게 쓴다는 점입니다. 만약 제가 목표와 우선순위 등을 계획하는 데 시간 제한을 두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목표와 계획 짠답시고 시간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5분 계획하고 50분 독서하는 게 마땅하지요. 50분 계획 짜고 5분도 채 읽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독서이겠습니까. 실제로 과거의 저와 주변 사람들 보면, 무슨 목표와 계획과 결심과 작정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분이면 충분합니다. 딱 집중해서 짧고 굵게 계획하고, 나머지 많은 시간을 오직 실행하는 데 쏟아부어야 기대한 만큼의 결실 맺을 수 있습니다.
"5분밖에 못할 거면 아예 시작도 안 하는 게 낫다."
"5분씩 차곡차곡 모아서 결실 맺는다."
두 가지 생각 중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각자에게 달렸습니다. 분명한 것은, 5분을 선택하지 못하는 사람은 50분이 생겨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틈새시간이란 말이 있지요. 1분이 모여 한 시간이 되는 것이고, 하루 5분이 모여 인생이 되는 겁니다. 작은 시간 허투루 여기는 사람은 큰 시간도 제대로 써먹지 못합니다.
"시간 없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 만큼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 많다는 뜻이지요. 아무리 바빠도 5분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5분의 위력이 대단한 거지요. 5분 앞에서는 핑계나 변명도 없습니다. 5분도 시간을 못 낸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5분을 별 것 아니라 여기는 사람은 약속 시간에 5분 늦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여깁니다. 그러나, 5분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약속시간 5분 전에 미리 도착합니다. 시간은 절대적이면서도 상대적입니다. 누구에게나 24시간 똑같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의 활용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 중년의 품격!!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도서구입 바로가기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6210685
★ 책쓰기 무료특강 : 4/29(화) 오전&야간
- 신청서 :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ydwriting&from=postList&category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