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도리에 맞게
자기계발서가 왜 이렇게 많을가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고, 빠른 시간 안에 변화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일까요? 네, 맞습니다.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자신을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정작 자기계발서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분들에게는 ‘잘 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게 마련인데요.
특히, 초보 작가라면 자신이 쓴 문장이 ‘진짜’ 자기계발서의 수준에 맞는지, ‘잘 쓴’ 글인지 늘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피해야 할 문장들’입니다. 독자들에게 진지하게 다가가야 하는 만큼 자기계발서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문장들이 존재합니다.
‘자기계발서 작가가 반드시 피해야 할 3가지 문장’을 정리해 보려 합니다. 이 세 가지 문장은 책을 쓰는 사람으로서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꼭 피해야 할 문장들입니다.
첫 번째 피해야 할 문장은 "이 책을 읽고 나면 인생이 바뀝니다."라는 식의 문장입니다. 이런 문장은 글을 쓰는 사람에게서 자주 들을 수 있지만, 실제로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경계해야 할 문장입니다. 너무 허황된 약속을 하는 문장이기 때문입니다.
자기계발서는 독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고, 변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은 범위가 넓은 일반적인 형태이며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들의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지 막연한 약속이 아닙니다. 그런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독자는 실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계발서가 독자에게 다가가려면, 실제로 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책이 독자의 삶에 어떤 변화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생이 바뀐다”는 문장은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변화를 위한 첫 걸음을 뗄 수 있다’는 식으로, 독자가 변화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문장이 좋겠지요.
두 번째 피해야 할 문장은 “이 방법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문장입니다. 이 문장은 ‘모두가 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듯하지만, 사실은 매우 무책임한 문장일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표현은 독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까요?
물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은 독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능력이 다릅니다. 어떤 방법이 누구에게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서 중요한 점은 ‘독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일주일 만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1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표현은 모든 독자에게 일괄적으로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오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은 그 자체로 신뢰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독자가 책을 읽고 실천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개인의 차이를 무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대신 ‘이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식으로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장이 더 효과적입니다. 독자들에게 개인적인 여정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 피해야 할 문장은 "이 방법만 따라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라는 식의 문장 입니다. 이 문장은 셋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문장입니다. 자기계발서의 핵심은 ‘실천’에 있지만, 모든 문제를 한 가지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접근입니다.
세상에 하나의 정답은 없습니다. 각자의 문제와 상황에 따라 방법을 달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문장은 독자들에게 ‘결국에는 방법만 제대로 알면 된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방법은 제시할 수 있지만, 그 방법을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자기계발서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입니다. 독자에게 ‘모든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그 말은 독자에게 불필요한 과도한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방법을 통해 해결되지 않으면 독자는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대신 ‘이 방법을 통해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그 후에 다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법도 함께 설명하는 것이 훨씬 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자기계발서 작가는 단순히 독자에게 하나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독자가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전 과제를 주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자기계발서는 독자가 자신의 삶에서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책이 되어야 합니다. ‘인생이 바뀐다’는 식의 큰 약속보다는, 독자가 자기만의 속도로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문장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쓸 때 피해야 할 문장들은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과장된 표현, 누구에게나 맞다는 방법을 제시하는 문장, 그리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문장들입니다.
자기계발서는 독자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지만, 그 동기부여가 실제로 변화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진실되고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독자와의 신뢰를 쌓아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독자는 자신의 삶에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저도 자기계발서 몇 권 출간했습니다만, 다소 허황하고 과장된 문장을 쓴 것 같아 독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집필하는 책에서는 극단적이거나 편협된 문장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중년의 품격!! <나이 오십은 얼마나 위대한가>
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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