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할 수 있다
말이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겁니다. 한 마디 말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또 다른 한 마디 말로 다른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관심과 정성과 사랑을 담아 말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말은 타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닙니다. 말을 뱉는 자신이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어쩔 수 없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내뱉는 사람 있는데요.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자기 통제 영역을 벗어났다는 의미이고, 아무런 책임을 질 수 없다는 뜻이며, 스스로 선택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전형적인 '책임전가'의 한 방식입니다.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내뱉는 사람일수록 책임감 없으며,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는 힘이 약합니다. 결과에 대해 아무런 책임감 느끼지 못하며, 늘 다른 사람이나 환경이나 조건을 탓하게 마련이지요.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향을 선택할 권리 가지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그것을 선택하는 거지요. 일이 많아서 점심을 거를 지경이 되었다 가정해 봅시다. "어쩔 수 없이 점심을 굶어야 해."라고 말하는 것과 "점심을 뒤로 미루고 일을 마무리하기로 선택했어!"라고 말하는 것은 하늘과 땅보다 차이가 큽니다.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자성예언이 됩니다. 즉, 말은 나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미래 모습을 확정짓는 씨앗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내가 툭 뱉는 한 마디 말이 남아 있는 내 인생 모두를 결정짓는다 생각해 보세요. 아무 말이나 생각없이 함부로 하는 사람 한 명도 없을 겁니다.
"할 수 없어."
"내가 그렇지 뭐."
"다 그 사람 때문이야."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얼 할 수 있겠어."
"그 사람은 절대로 계약해주지 않을 거야."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저 말들이 우리 삶을 가로막는 최대의 벽이란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 드뭅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일하면서도 말 습관 때문에 인생 풀리지 않는 사람 정말로 많거든요. 달라지고 싶다면,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다면, 꿈꾸는 인생으로 나아가고 싶다면, 말 습관부터 바꿔야 합니다.
"방법을 찾고야 말겠어."
"모든 건 나의 선택에 달렸어."
"내 감정은 내가 선택한다."
"언제나 대안은 있게 마련이야."
"나는 언제나 상대를 설득할 수 있어."
그저 한 마디 말을 바꾼 것뿐인데, 삶은 당장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지는 일은 없겠지요. 그러나, 오늘과 지금을 대하는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은 달라집니다.
나의 내면이 달라지는 순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빅터 프랭클 박사가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곳에서의 환경이나 상황이나 타인의 행동이나 말과는 무관하게 언제나 자기 내면 상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도적인 삶의 표본이지요.
초보 작가들의 하소연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 글 쓰기가 어렵고 힘들다, 집중이 안 된다, 잘 쓸 줄 모른다,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남들 시선이 두렵다.... 대부분 원인이 '밖'에 있습니다.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쉴 새 없이 내뱉고 있으니, 정작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아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글쓰기는 오직 자신의 손에만 달려 있습니다. 쓰고자 선택하는 사람은 쓸 수 있고요. 무엇 때문에라도 자기 외 다른 핑계와 이유를 대는 사람은 영원히 쓰기 힘든 법이지요.
주도적 인생이라는 말은 이제 흔합니다. 한 번쯤은 읽거나 들었을 테지요. 주도적 인생이라고 말로만 외칠 게 아니라, 일상에서 적용하고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내가 주체가 되어 선택하고 책임질 줄 아는 인생. 그러니, 자꾸만 "~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라는 생각 가져야겠습니다.
"피곤해 죽겠다, 우울하다, 짜증난다, 괴롭다" 등과 같은 감정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피곤한 감정을 선택한 거지요. 우울함, 짜증, 괴로움 등의 감정을 나 자신이 선택한 겁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부정적 감정을 스스로 선택했다기보다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느낀다"고 착각합니다. 나의 감정이나 기분이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결코 주도적 인생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상 모든 환경과 다른 사람들 모두가 내 느낌과 감정과 기분을 좋게 해 주어야만 행복에 이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인생은 불가능합니다.
감정, 느낌, 기분 등은 언제나 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이 내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것에 의해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인생이라면, 책임감 상실하게 되는 건 물론이고 갈수록 피해의식만 늘어가겠지요.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 잃으면 불행한 인생 살아가게 되는 건 자명한 일입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자성예언이 됩니다. 자기실현적 예언, 즉 내 말이 모두 현실화된다는 뜻입니다. 좋은 말 많이 해서 좋은 현실 만들 수 있다면 굳이 나쁜 말 뱉을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러한 이유로 좋은 말만 하게 되면, 그 말을 듣는 주변 다른 사람들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될 겁니다. 내 덕분에 그들도 좋은 말을 하게 되고, 그 사람 주변인들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가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것이지요.
무조건 곱고 참한 말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거칠고 험하게 말하더라도, 이면에 감춰진 뜻이 초긍정이기만 하면 됩니다. "에이 씨! 더 이상 기분 나쁘지 않겠어! 내가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일이잖아! 까짓것 한 번 해 보는 거지 뭐!"
인간관계, 감정, 돈, 일 등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 많습니다. 그런 일 생길 때마다 불가항력이라고 생각하면 사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겠지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내 감정과 기분과 생각은 오직 나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도, 누구도 나의 내면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하루빨리 알아차리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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