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존재로서의 사유

자이언트 독서모임 "천무" 후기, <탁월한 사유의 시선>

by 글장이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 밤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이언트 독서모임 "천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벌써 76회를 맞았는데요.

이번 선정 도서는

최진석 작가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입니다.


철학 관련 책 치고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란 평도 있고,


아무래도 한 줄 한 줄 읽기가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에 비해

어렵다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떤 책이라도 각자의 느낌과 감정

모두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독서모임 함께 하는 거지요.


일요일 밤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45명 작가님들과

제 76회 자이언트 독서모임

"천무" 함께 했습니다.


독립된 존재로서 사유의 눈높이를

올려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지요.


이미 세상에 나와 있는

다른 존재의 사유의 결과에만 연연하며

밑줄 긋고 달달 외워

마치 그것이 자신의 지혜인양

따르면서 살지만 말고,


공부하고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철학과 가치관을 만들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꿈을 실현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의미와 깊이 있는 인생 살아가자는 이야기.


어쩌면 저도 공부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이 만들어낸 '결과'에만

연연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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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작가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고,

말하기 실력이나 사고의 수준도

점점 격이 높아지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보람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천무"의 질을

더 높여야겠다는 각오도 하게 되었지요.


독서도 중요하고 글쓰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일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차원에서 "천무"가

읽고 사유하는 삶에

도움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지요.


인공지능이 판치고

스마트폰과 SNS가 일상이 된 시대.


독서도 글쓰기도

더 이상 필요없다 외치는 사람들까지

공공연하게 나오는 세상입니다.


편리하고 빠르게

결과물 내놓을 수는 있겠지만,


읽는 동안, 쓰는 동안

우리가 느끼고 깨우치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의미와 가치는

그냥 잃어도 되는 것인가 묻고 싶습니다.


오직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풍토가

삶을 얼마나 망가뜨릴지 상상해 보면

끔찍하기 이를 데 없지요.


책 출간도 중요하지만,

책 한 권을 쓰는 동안 작가가 얻을 수 있는

측정하기 힘든 의미와 가치가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론으로서의 철학이 아니라

삶을 통과하는 철학이어야 한다는

최진석 작가의 말은


결국,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출간보다는 글 쓰는 모든 순간에서,

성공보다는 살아가는 모든 날들에서,

생의 의미와 가치를 느껴야 마땅하다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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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6회 자이언트 독서모임 "천무"

잘 마쳤습니다.


책 읽고 글 쓰는 삶이

얼마나 사람을 평온하게 만들고

살아가는 힘을 주는 도구인가

더 많은 이들이 알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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