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말을 걸듯이, 메시지 정하는 법

경험으로 돕는다

by 글장이


아주 친한 후배가 부부싸움을 했다고 하네요.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씩씩거리며 하소연을 합니다. 이 후배한테 어떤 말을 해 주어야 도움 될까요? 당장 헤어지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조금만 참으라고 말해야 할까요? 그것도 아니면, 지금 바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먼저 손을 내밀라고 해야 할까요?


사업에 실패하여 절망하고 좌절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동안 열정과 의지 불태우며 참말로 열심히 일했거든요. 돈도 사람도 모두 잃고 혼자 주저앉아 마음으로 울고 있는 친구. 그에게는 어떤 말을 해 주어야 도움 될까요.


직장에서 인간관계 풀어내지 못해 고민하고 걱정하는 친구 있습니다. 상사한테는 맨날 혼나고, 동료들과는 어울리지 못하며, 후배들에게는 늘 무시당하면서 살고 있다 하네요. 이 친구에게는 어떤 말을 해 주어야 도움 될까요.


위와 같은 예시에 어떤 식으로라도 답을 할 수 있다면, 그 답이 바로 "내가 쓰는 글의 메시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수십 년 살아온 경험 있기 때문에, 누구나 어느 정도의 조언은 가능할 테지요.


정답을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하다"라는 자기 경험과 자기 생각이면 충분합니다. 후배, 친구 모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존재라는 사실만 기억하면 됩니다.


사람 본성에는 선함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로 근심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이가 있으면, 자연스레 돕고 싶은 마음 생겨나지요. 때로 가만히 어깨 토닥일 수도 있고, 또 어떤 때는 고함을 지르며 정신 번쩍 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을 택하든,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그"를 돕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54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73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글을 쓸 때는 메시지 장착이 중요한데요. 많은 초보 작가님들이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에 대해 궁금해하고 또 어려워합니다.


글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납니다. 글 쓰는 사람은 글 읽는 사람을 위하는 게 마땅하겠지요. 머리로만 메시지를 쥐어짜려 하면 절대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을 떠올리고, 상황을 떠올리고, 그에게 말을 건다고 상상해 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 많습니다. 당장 우리 자신만 생각해 봐도, 종일 여러 차례 마음 다치는 일 흔하지 않습니까. 그런 모든 순간에 "내가 진심 담아 건넬 수 있는 한 마디의 조언"을 생각해 보면, 그것이 바로 메시지가 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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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나 "돈"이나 "재능"으로만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경험"입니다.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누구나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뜻이지요. 자신의 경험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며 사는 인생. 작가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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