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시작은 읽고 쓰는 행위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길거리에 나앉는 것도 아니고, 하루를 견디기 힘든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뭔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무엇인지는 손에 딱 잡히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습니다. 변화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 그렇게 일상을 반복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지금 이런 상태로 계속 살고 싶지는 않아’라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뭔가 달라지길 바라는 사람들조차 즉각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 결심만 하다가 흐지부지되기 마련이지요. 왜 그럴까요? 네, 맞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변화하기 위한 준비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최선의 준비 방법이 있는데요. ‘책’과 ‘독서법’입니다.
책은 안전하고 빠른 방식으로 세상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줍니다. 단 한 권의 책만으로 생각 바뀌고, 사고방식 전환되고, 인생 방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는 과거 독서 시작할 때, ‘책 읽는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의심 많았습니다. 읽고 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실천도 잘 안 되고, 결국 시간만 낭비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제가 책 읽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깨달은 건,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기만 한다고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어떤 방식으로 읽느냐 하는 것이죠.
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만 하는 행위가 아니라, 생각 방향을 바꾸는 작업이어야 합니다. 독서를 하나의 훈련이라 생각하고 접근해야 뭔가 달라집니다. 일단 책을 고를 때부터 기준을 세웠습니다. 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절실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한지를 점검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겠다 싶은 책부터 골랐지요. 그렇게 '목적 독서'를 하다 보니, 책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읽는 내용을 삶에 적용하려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책 읽을 때 꼭 필요한 또 하나의 필수 행위는 ‘요약’입니다. 책 읽을 때마다 인상 깊은 문장이나 핵심 메시지를 요약했습니다. 한 줄로 요약할 때도 있고, 한 단락으로 요약할 때도 있습니다. 요약하는 습관 들이니까 책 내용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약이 기적의 독서법인 이유는, 책에 담긴 내용이 나만의 지식 자산으로 바뀐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남의 생각을 그냥 흡수만 하는 게 아니라, 내 언어로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체화되기 시작한 것이지요.
독서가 ‘기억의 소비’가 아니라 ‘사고의 진화’가 되려면 반드시 요약이라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책 읽기도 벅찬데 언제 요약까지 하고 있느냐,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다른 모든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요약도 하다 보면 요령과 기술 생겨서 시간과 노력 크게 들지 않습니다.
독서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책을 펴도 집중이 안 되고, 읽다 보면 졸리고, 완독도 잘 안 되며, 기억에 남지도 않습니다. 그건 책 문제도 자신의 문제도 아닙니다. 독서 습관의 문제일 뿐입니다.
책을 ‘재밌는 콘텐츠’로만 소비하려고 하기 때문에 금방 지치고 흥미를 잃게 되는 겁니다. 책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명상에 가깝습니다. 조용히 앉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절실한 질문을 만나고, 질문에 천천히 답해가는 과정이지요.
책은 서두르지 말아야 합니다. 한 줄을 읽고도 생각이 떠오르면 멈추는 게 독서입니다. 빨리 읽기보다 깊게 읽는 것이 변화의 씨앗을 뿌리는 방법이지요. 독서는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내가 책을 신성하게 대해야, 책도 나를 진지하게 대하는 법입니다.
독서 통해 인생 바뀐 사람 많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암 환자. 희망이라곤 눈 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던 제 인생에 "한 번 해 보자!" 자신감 심어준 것이 바로 책입니다.
방향 잃고 방황할 때는 나침반 되어 주었고, 마음 흔들릴 때는 중심 잡아주는 버팀목 되어 주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 부족할 때 책 속 문장 하나가 용기를 주기도 했었고요. “나만 이렇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나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 많구나” 이런 식의 공감이 삶의 동력이 되어 주었던 거지요. 변화는 거창한 행동보다 조용한 독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합니다.
누군가 변화하고 싶다 말하면 저는 늘 이렇게 권합니다. “일단 책 한 권부터 제대로 읽어보세요. 그게 첫 걸음입니다.”라고 말이죠. 변화는 생각에서 시작되고, 생각의 변화는 책에서 비롯됩니다. 인생 바꾸고 싶다면, 하루 10분이라도 책과 마주하길 바랍니다. 단순히 페이지 넘기면서 글자만 읽지 말고, 지금 자기 삶에 필요한 문장을 찾아보는 겁니다. 그렇게 찾은 문장을 노트에 적어 보기도 하고요. 삶은 그렇게 한 문장씩 바뀌기 시작합니다.
지금의 자신과 자기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망설이지 말고 책 펼치길 바랍니다. 책은 침묵 속에서 많은 말을 해주는 친구입니다. 어떤 독서법이 좋은지 그런 건 고민할 필요 없습니다. 변화의 방향부터 생각해 보는 거지요. 방향 정해지면 어떤 책 읽어야 할지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 권의 책이, 하나의 문장이, 변화의 씨앗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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