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는 말의 의미
초보 운전, 초보 작가, 초보 연주가, 초등학생.... '초보'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어떤 단어든 정의를 내리는 습관 중요합니다. 세상이 다 아는 일반적 정의 말고, 자신만의 정의가 필요한 거지요.
저는 초보를 '무언가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부끄러울 것도 없고, 강박 가질 이유도 없으며, '되어가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그 무언가만 중요하게 여기고, '되어가는 과정과 모든 순간'은 그저 힘들고 괴롭게 여긴다는 데 있습니다. 산 정상을 밟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씩 올라가는 모든 순간에 행복과 보람 느끼지 못한다면, 굳이 산에 오를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책을 출간하는 것도 중요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도 좋겠지요. 허나, 우리가 가장 소중하고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매일 글 쓰는 모든 순간입니다. 쓰는 순간이 행복하지 않은 작가가 어떻게 좋은 책을 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초보 작가입니다. 작가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은 완성된 무언가에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지요. 모든 사람은 저 끝을 향해 나아가는 존재입니다.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가 성장이지요.
저는 오늘도 글을 씁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것 투성이지만, 그럼에도 글 쓰는 순간이 힘들고 괴롭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10년 전보다 글이 좋아졌고, 어제보다 나은 태도로 글을 쓰고 있으니까요.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2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72기, 4주차" 함께 했습니다. 4주차에는 수강생이 적은 편입니다. 이미 5월은 다 지나갔고, 다음 6월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기 때문입니다.
기억해야 할 사실은, 새로운 시작 못지않게 매듭을 엮는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뭔가 끝내주는 성과만을 노리기 때문에 지속하지 못하는 겁니다. 매 순간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바라는 걸 얻을 수 있는 법이지요.
우리 작가님들이 글 쓰는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 출간도 좋고, 베스트셀러도 좋고, 독자들로부터 인정받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쓰는 순간이야말로 작가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루기 위해서, 얻기 위해서, 가지기 위해서, 누리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어떤 삶을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주어진 오늘을 얼마나 행복하고 벅차게 보낼 수 있는가 하는 거겠지요. 오늘이 쌓여 인생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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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대 열 번째 신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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