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챕터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 이유

오직 하나의 메시지, 오직 한 줄의 메시지

by 글장이


강의자료 만들다 보면 욕심 생깁니다. 이것도 전해주고 싶고, 저것도 알려주고 싶고, 수강생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 하나라도 더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때로 파워포인트 자료가 100매 넘어가기도 합니다.


문제는, 강의자료를 너무 많이 만들었을 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채 강의를 끝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하지 못한 강의 내용은 다음 시간에 보충합니다. 두 시간 딱 맞게 강의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프로페셔널의 모습일 테지요.


책 쓰는 일도 다르지 않습니다. 쓰다 보면 욕심 생깁니다. 이것도 말해주고 싶고, 저것도 넣고 싶고, 독자가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도움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지요. 책 쓰는 동안 수많은 메시지가 머릿속을 떠다니고, 하나의 챕터 안에 여러 개 주제와 메시지를 담아버리는 실수를 하게 되는 때도 있습니다.


책을 쓸 때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한 챕터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입니다. 이 단순한 원칙이야말로 독자에게 강력한 울림을 전달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사람 집중력은 생각보다 짧습니다. 특히 글 읽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독자는 빠르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이 글이 내게 의미 있는가 몇 줄 만에 결정하지요. 이러한 독자들 입장 고려할 때 효과적인 방식은 ‘단 하나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하기’입니다.


여러 개의 주제를 한꺼번에 던지면 독자는 혼란스러워집니다. 도대체 이 챕터, 이 글이 무슨 말을 전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겠지요. 정보와 지식 많이 담겨 있는 듯하지만 딱히 기억에 남는 내용 없다고 느끼게 될 겁니다.


한 챕터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는 것은 카메라 초점 맞추는 일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풍경도 초점이 맞지 않으면 흐릿하게 보이지요. 포인트 하나에 초점 정확히 맞춰지면 전체 화면 더 선명해 보입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메시지가 분명하면, 주변 이야기도 더 명확하게 읽힙니다. 독자는 한 줄의 메시지를 통해 다른 모든 뒷받침 이야기를 연결해 이해하게 됩니다. 기억에 남습니다. 감동도 받습니다.


메시지를 하나로 줄인다는 것은 내용을 단순하게 만든다는 말이 아닙니다. 더 깊이 파고드는 작업입니다. 메시지 여러 개 나열하는 건 쉽습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건 어렵습니다. 더 많은 사고와 더 많은 통찰이 필요하지요. 단순한 글이 더 강력한 울림을 줍니다. 독자는 느낍니다. 글이 농축되어 있으며 정제되어 있다는 사실을요. 고밀도로 응축된 메시지는 독자 마음에 닿습니다. 이것이 책의 힘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제가 글쓰기/책쓰기 강의할 때 강조하는 부분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의 문장, 하나의 문단, 하나의 챕터, 한 권의 책에는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라고 말이죠.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느끼는 사람 있다면, 그 중에서 딱 하나만 고른다면 어떤 메시지를 정할 것인가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복잡하게 엮어 있던 이야기 속에서 핵심을 꺼내는 힘, 그것이 메시지입니다.


오래 연설하고 많은 말 한다 해서 잘 전달되는 게 아니지요. 단 하나의 메시지를 축에 두고 군더더기 없이 전할 때 더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챕터는 한 문장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책 한 권 읽고 나서 기억나는 문장 몇 개나 될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한두 개만 기억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메시지가 강하고 단순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인생 바꾸게 되는 계기도 결국은 한 문장입니다.


한 문장이 마음속에서 파장을 일으킵니다. 한 챕터에 하나의 메시지를 넣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 챕터에 담긴 내용이 독자에게 제대로 닿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책 쓰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원칙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하나만 골라야 하니까요. 하지만 제 경험상, 하나의 메시지만 쓰는 것이 작가의 생각을 더 깊이 통찰력 있게 만들어 주고요. 독자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내용을 한꺼번에 접할 거면 그냥 인터넷 검색을 하지 무엇하러 책을 읽겠습니까. 독자는 책을 읽으며 메시지 하나에 집중합니다. 깊이 파고 든 그 메시지를 자기 삶에 대입해 봅니다. 여러 이야기를 두루두루 다루는 글보다, 하나의 이야기를 깊게 파는 책이 실제 삶에도 훨씬 도움 됩니다. 깊이는 단순함에서 나옵니다. 메시지를 줄이면 전달력은 커집니다.


한 챕터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기 위해서는 글 쓰기 전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한 편의 글을 통해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오직 한 가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글을 제대로 쓰기 힘들다 봐야 합니다. 억지로 글을 채우다 보면 읽히지 않는 복잡하기만 한 글이 됩니다.


독자는 예리합니다. 핵심 없는 글, 중심 흐릿한 글은 단번에 간파하지요. 문장은 좀 투박하더라도 메시지가 또렷한 글이 훨씬 좋은 반응 얻습니다.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증명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독자 사랑 받는 책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챕터마다 제목 명확하고, 한 챕터 다 읽고 나면 한 줄 문장 남습니다. 문장 하나가 행동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게 하지요. 이것이 독서의 힘입니다. 핵심은 단순하지만 파장은 오래 갑니다.


그런 글은 복잡한 내용 담지 않습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고, 다양한 사례로 풀고, 반복해서 각인시킵니다. 그래서 더 강하게 남는 거지요.


지금 쓰려고 하는 챕터의 중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글이 방향을 잡습니다. 중심 잡히면 글 속도도 붙고 구조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글 쓰는 시간보다 더 오래 고민해야 할 부분이 메시지입니다. 단순한 한 줄이지만, 책의 뼈대를 이루는 근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메시지가 명확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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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문장, 많은 메시지, 미사여구, 복잡한 이야기. 이런 것들보다 정확한 하나의 메시지가 훨씬 힘 있습니다. 한 챕터만으로도 사람 감동시키고 변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한 챕터에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합니다.


하나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생각 모으고, 감정 연결하고, 사례 풀어내야 합니다. 단 하나의 메시지가 강해지면, 책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구조를 갖게 됩니다. 독자도 명확하게 읽을 수 있고, 작가도 자신 있게 쓸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한 챕터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 줄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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