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쓰고 고쳐 보는 게 최고다

시간과 노력, 차분하게 한 걸음씩

by 글장이


생각나는 게 있으면 일단 써 봅니다. 어색하고 엉뚱하고 앞뒤 맞지도 않는 엉망인 글을 쓰게 되겠지요. 당연합니다. 써 본 적도 없고 배운 적도 없으니까요. 그렇게 엉망진창인 글을 몇 차례 쓰다 보면, 그냥 이렇게 써도 무슨 큰 문제가 발생하는 건 아니구나 조금은 배짱이 생깁니다.


이제, 엉망진창인 글을 독자 앞에 선 보일 때입니다. 그냥은 안 되지요. 고치고 다듬어야 합니다. 완벽하게 수정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최소한 '말이 되는' 수준까지는 정리를 해야 합니다.


쓰는 것도 엉망이고 고치는 실력도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매일 꾸준히 "쓰고 고치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글 잘 쓰는 최선의 길입니다. 이 모든 과정 중간중간에 독서와 배움과 연습과 훈련을 더하는 것이죠. 글쓰기 비법을 말하는 이가 제법 많은데요. 책 읽고 배우면서 직접 쓰고 고치는 훈련 말고 더 빠르고 명확한 방법이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이걸 왜 이렇게 고쳐야 하는지, 내가 쓴 문장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다른 책에 쓰인 문장들은 술술 잘 읽히는데, 내가 쓴 글은 왜 이렇게 베베 꼬이고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문법, 문맥, 메시지, 규칙, 관례, 요령 등 글을 쓰는 데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원칙과 룰이 존재하는데요. 그 모든 걸 한 꺼번에 달달 외워서 자신이 쓰는 글에 적용하기란 불가능하겠지요. 시간을 두고 학습하면서 서서히 몸에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조급한 마음 내려놓고 인생 좋게 만든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차분하게 써 나아가야 합니다. "한 달만에 팔리는 책 쓰는 법"이라는 말이 얼마나 허황하고 무책임한 광고인가. 제대로 공부하고 연습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겁니다.


목요일 밤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129명 예비 작가님들과 제 149회 "이은대 문장수업" 함께 했습니다. 우리 작가님들이 집필하고 있는 초고 일부를 발췌해서 화면 상단에 고정하고, 그 아래쪽에다 실시간 퇴고를 진행하면서 설명 및 해설을 덧붙이는 강의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지적하고 비방하는 수업이 아니라, 어떻게 고치면 더 나은 글이 될 수 있는가 고민하고 연구하는 과정입니다. 글을 써서 올려주신 작가님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꾸준하게 배워 익힌다는 겸손한 태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입니다. 수업 한 번 듣는다고 해서 글쓰기 실력이 확 달라지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배우고 익혀 연습까지 더하면, 문장수업에 참여한 효과 톡톡히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한 줄도 쓰지 못했던 제가 열 권의 개인 저서를 출간할 수 있었던, 바로 그 공부 방법이니까요.


무슨 일이든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쉽게, 빨리" 실력을 갖추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또 실제로 그런 식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이도 많아졌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었다 해도, 사람이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과 노력을 건너뛸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배우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붙고 삶도 좋아지는 겁니다. 급한 마음 조금만 내려놓고, 더 나은 글과 삶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가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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