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푸는 데에는 기계식 키보드가 최고!^^

어떤 경우에도 나를 위하여

by 글장이


스트레스 받습니다. 원인도 다양합니다. 처리해야 할 일도 많고,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도 있습니다. 타인의 마음이 내 마음 같지 않아 속상할 때도 있고, 최선을 다 한 일의 결과가 썩 좋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가족간의 갈등, 건강 문제, 일상의 사소한 문제들까지. 하루에도 수차례 감정의 파도가 일어났다 사라지곤 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 하지요. 맑고 밝은 기분으로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답답할 뿐입니다. 없앨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한 태도겠지요.


스트레스 심할 때,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첫째,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고백하건대, 저는 음치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혼자 있을 때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걸 즐기는데요. 사무실 옆 방 아저씨가 항의하러 왔다가 같이 노래 부르고 간 적도 있습니다. ^^;; 마음 속에 있는 찌꺼기가 싹 다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변진섭의 "새들처럼",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 같은 것" 등 7080 노래를 즐겨 부릅니다.


둘째, 산책을 합니다. 등산을 할 때도 있고요. 걷는 행위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급적 머릿속을 비우고 두 다리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죠. 명상과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적어도 저한테는 그렇습니다. 심란하고 골치 아플 때, 아무 목적지 없이 그냥 밖으로 나갑니다. 정처없이 걷습니다. 30분만 걸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세 번째 방법은! 기계식 키보드를 이용하여 글을 쓰는 겁니다. 주제도 상관없고, 잘 쓰든 못 쓰든 신경쓰지 않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마구 '두들깁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맑고 경쾌한 소리는 머리, 가슴은 물론이고 손끝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비싼 키보드 필요없습니다. 소리만 잘 나면 그 뿐입니다. 시중에 3만원~5만원 정도 가격이면 소리 크게 나는 키보드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소리가 작게 나는 키보드가 더 비쌉니다.


글을 쓰는 데에는 일종의 재미와 흥미도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예전에는 작가라는 존재가 대단히 심오하고, 그래서 글을 쓸 때마다 온갖 인상을 다 써 가며 번뇌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곤 했었지요. 지금은 다릅니다. 아니, 지금은 달라져야 합니다. 인상 쓰고 쓴 글이나 환한 표정으로 쓴 글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이왕이면 웃으면서 쓰는 게 좋겠지요.


기계식 키보드의 차르륵 소리와 타격감은 글 쓰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다는 현실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해주기도 하고요. 어쨌든 저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기계식 키보드를 두들기며 기분을 전환합니다.


당부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예찬(?)을 하다 보니, 혹시 이 글을 읽다가 당장 그것을 구입하려는 사람 있을까 염려됩니다. 마침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모를까, 집에 멀쩡한 키보드 있는데 굳이 새로 사는 일 따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본질이 중요합니다. 저는 기계식 키보드가 제게 맞고, 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이 본질이겠지요.


키보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손에 잘 맞는가 하는 겁니다. 남의 말을 듣고 무조건 구입하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자세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지 먼저 파악하기를 권합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도 한 가지 있습니다. 종일 한 줄도 쓰지 않는 사람이 키보드를 사면 뭘 하겠습니까? 전시할 겁니까? 아니면, 또 키보드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려고 합니까? 글 쓰는 게 먼저이고, 키보드는 도구에 불과하지요. 앞과 뒤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엇이 중요한 지 분간하지 못한다면 키보드 백 개를 사도 소용없습니다. 아마 쓸데없이 키보드를 구입했다는 후회로 더 큰 스트레스만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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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트레스와 해소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나의 마음과 행복과 평온과 성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렇게도 해 보고 저렇게도 해 보고. 늘 발전적인 방향으로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더 나은 삶을 추구해야 하겠지요.


스트레스에 지면 안 됩니다. 스트레스는 건강한 사람에게 생기는 지극히 정상적인 증상입니다. 잘 활용해서 자신에게 도움되는 쪽으로 풀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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