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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쓰는 세 가지 기본 원칙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옮기도록 만드는 글쓰기

by 글장이


다른 장르도 그렇겠지만, 특히 자기계발서는 호불호가 분명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계발서 통해서 인생 바꾸었다고 극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도 결국 '성공 포르노'의 일종이라며 경멸하기까지 합니다.


저는 자기계발서를 통해 바닥에서의 인생을 기적 같은 성취로 바꾼 사람이라서, 자기계발서를 예찬하는 입장에서의 글을 쓴다는 점 미리 밝혀둡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읽은 자기계발서 중에 제 삶에 방해가 되었다거나 저를 추락하게 만든 책은 한 권도 없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멀찍이 서서 바라보기만 하면, 모든 내용이 허풍이고 거짓이고 말도 안 되는 가식인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허나, 가까이 딱 붙어 서서 모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작정하고 실행하면, 자기계발서는 인생 길을 안내하는 명확한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자기계발서를 쓸 수 있습니다. 나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다른 사람 인생 문제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 어렵다 쉽다 문제가 아닙니다.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정성 다해 "돕느냐"의 문제이지요.


자기계발서를 쓰는 데에도 원칙이 있습니다. 무조건 좋은 말만 늘어놓는다고 해서 책이 되는 건 아닙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 시작할 때는 원칙과 기본을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길을 잘못 들어도 다시 돌아오기 쉽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쓰기 위한 여러 가지 원칙이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딱 세 가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내용을 정리하려 합니다. 초보 작가, 예비 작가 중에서 자기계발서 집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 가길 바랍니다.


첫째, 자기만의 문제 해결 방법을 명확하게 정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이들을 위한 책을 쓴다고 가정해 봅시다. 의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우울증 극복 방법은 다양할 겁니다. 전문적인 내용, 깊이 있는 방법 등 얼마든지 많겠지요.


하지만, 내가 쓰는 책에는 그런 방법들 외에도 반드시 자기만의 해결법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우울증을 앓았던 경험, 그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는가, 나름의 방법을 찾았고, 그래서 얼마간 좋아졌다, 이렇게 한 번 해 보라. 자기만의 방법이 꼭 정답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험+해결 방법"으로 정리하지 않으면, 독자의 신뢰를 쌓을 수 없겠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글쓰기가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 되었거든요. 이것이 의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실제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제가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어딜 가나 우울증 환자 만나면 꼭 한 번씩 권하곤 합니다.


"이것이 답이다!"라고 강제로 권하는 게 아니라, "글 한 번 써 보시면 어떨까요?"라고 완곡하게 권하는 거지요. 초보 작가가 자기계발서를 쓰고 싶다면, 반드시 "자기만의 문제 해결 방법"을 경험과 더불어 전해야 한다는 사실 기억하길 바랍니다.


둘째, 메시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다른 장르의 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자기계발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책 읽는 독자가 많습니다. 메시지가 흐릿하거나 없으면, 독자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거지요.


문제 해결법도 제시해야 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안내해야 합니다. 어찌 됐든 독자가 책을 읽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용기를 가져라, 희망을 가져라, 신념을 품어라" 등의 공자님 말씀이나 뜬구름 잡는 추상적인 '좋은 말'만 나열하면, 오래지 않아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게 뻔합니다. 독자 손에 딱 쥐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책 한 권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하라"라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말이죠.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계발서는 독자의 마음과 행동을 움직여 더 나은 삶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가장 강력한 장르의 책입니다. 작가의 경험과 해결 방법을 선명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독자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스토리텔링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사람은 이야기에 가장 민감하고, 이야기에 가장 잘 설득되며, 이야기를 가장 오래 기억합니다. 그냥 설명하거나 나열하거나 예시만 보여준다 해서 자극이나 동기를 부여받지 않습니다.


등장인물, 목표, 방해요소, 고군분투, 절망과 좌절, 극적인 계기, 반전, 그리고 해피엔딩. 여덟 가지 스토리텔링 요소를 적극 활용하여, 물 흐르는 듯 이야기를 서술해야 독자가 쉽고 빠르게 그 내용을 이해합니다. 당연히 감정적 반응도 일으킬 수 있고요.


"착하게 살아라" 백날 얘기하는 것보다, <흥부와 놀부> 혹은 <콩쥐팥쥐>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죠. 그렇다고 해서 이야기를 억지로 지어낼 필요는 없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자기계발서의 기본 구조는 "나의 경험담+나만의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나의 경험담을 스토리텔링 여덟 가지 구성 요소에 맞춰 서술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독자들은 그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고, 자극과 동기를 부여받아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도 큽니다.


초보 작가 혹은 예비 작가 중에서 자기계발서 집필에 관심 갖는 사람 있다면, 저는 일단 대환영입니다. 큰 실패를 겪은 후, 다양한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삶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다른 책에서 얻은 용기와 희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거지요. 자기계발서 쓰려는 작가들, 진심 다해 응원합니다.


자기계발서 쓰는 세 가지 기본 원칙, "나만의 해결 방법, 선명한 메시지, 스토리텔링"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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