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하나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일단 도전하고 본다

by 글장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평점을 매긴다면, 저는 아마 글쓰기 실력 부문에서 중간 정도 되거나 중간보다 약간 아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겸손의 말이 아니라, 실제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그 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강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보다 강의 잘하는 사람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계속 연습하고 준비하고 노력하지만, 실력이 향상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지요. 저보다 실력 좋은 사람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제 실력 키우는 데에도 도움 됩니다.


그런데, 글쓰기든 강의든 제가 다른 잘하는 사람들보다 자신 있는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실패입니다. 저는 실패만큼은 그 누구보다 잘할 자신 있습니다. 블로그에 하루 몇 편의 글을 올리고, 그 와중에 책 집필도 하고, 매달 강의 자료도 새로 만들고, 강의도 많이 하고....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실패만큼은 자신 있다"라는 철학입니다.


성공해야 한다, 잘해내야 한다, 저는 이런 강박을 갖고 살았습니다. 매 순간 긴장하고 초조해하며 손에 땀을 쥔 채 살았지요. 위장병, 피부병, 불면증 아주 달고 살았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은 저를 불행하게 만들었지요.


큰 실패 후 모든 걸 잃고 감옥에 갔을 때, 내가 평생 모든 일을 다 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지요. 그냥 즐기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했어도 그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후로 저는, 어차피 인생 폭망한 김에 더 이상 실패 따위 두려워하지 말자는 가치관을 정립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일단 하고 보는 겁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 없습니다. 일단 하고, 그런 다음 평가해 보고, 아니다 싶은 것은 고치고, 그나마 잘했다 싶은 것은 강화합니다.


지난 10년간 블로그에 포스팅 발행하면서, 단 한 번도 독자들의 눈치를 본 적 없습니다. 제법 잘 쓰는 날도 있을 수 있고, 아예 형편없는 글을 쓸 수도 있는 것이죠. 블로그 글이 무슨 공모전도 아니고, 하루 300명도 찾지 않는 블로그 글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것도 아니며, 제가 무슨 남 험담이나 늘어놓는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니까요.


잘 써야 한다는 강박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냥 내가 생각하는 바를 쓰고, 경험한 얘기를 하고, 깨닫고 배운 내용 정리하는 것이지요. 제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뭔가 하나라도 도움 되는 얘기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 그 밖에는 아무 부담 갖지 않습니다.


글을 많이 쓸 수 있는 비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잘 못 쓸 수도 있습니다. 아니, 잘 쓰고 못 쓰고 분간조차 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무슨 위대한 작가도 아니고, 소시민으로서 경험과 메시지 전하는데 뭘 그리 두려워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인생 큰 실패를 겪고 모든 걸 다 잃어 바닥으로 추락해 보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멀쩡하게 잘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때 실패보다 작은, 일상 아무것도 아닌 실패에 움츠러들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요.


무슨 일 할 때마다 소심하게 주저하고 망설이며 한 걸음 물러나는 사람 많은데요. 신중한 것은 좋지만, 자신을 믿지 못한 채 실패를 두려워하는 태도는 이제 뿌리를 뽑아내야 합니다.


실패 잘하는 놈이 장땡입니다. 실패 즐기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실패하겠다 작정하는 사람 못 이깁니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 암 환자. 그렇게 참혹했던 삶을 살았던 제가, 지금은 작가와 강연가로 더 바랄 것 없는 인생 누릴 수 있게 된 것도 모두 "작정하고 실패하겠다"라고 결심한 덕분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실행력이 두 배로 늘어납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니 물리적 양을 더 많이 늘일 수 있는 게 당연하겠지요. 남들은 한 편의 글 잘써야 한다는 강박으로 재고 따지고 분석하고 주저하지만, 저는 그 시간에 세 편 네 편 씁니다.


물리적 양이 많으니 자연히 연습량이 느는 것이지요. 연습과 훈련을 더 많이 하니까 실력도 붙습니다. 실력 붙으니까 책도 내고, 다른 사람 가르치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 가르쳐 성과 나니까 642명이나 되는 작가를 배출할 수 있었던 거지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도전도 많이 합니다. 이번에 [자이언트 에듀 컨설팅] 론칭하는 데 있어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일단 사업자부터 내고, 함께 할 동지에게 기획 정리해서 알려주고, 이렇게 저렇게 하자고 권하고, 바로 진행했습니다. 어려울 것도 없고 힘들 것도 없습니다. 실패 작정하고 덤비는데 거리낄 게 뭐가 있겠습니까.


주변 사람들을 보면, 실패를 너무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실패 한 번 하면 마치 인생 끝나는 것처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절대 실패하고 싶지 않고, 무조건 잘 되기만을 바라는 듯합니다. 그런 마음으로는 아무 일도 못합니다. 조심스러워서 어디 한 발짝 내딛을 수나 있겠습니까.


실패는 없습니다. 다 경험이고 피드백이고 교훈입니다. 공부 백날 하는 사람보다 실패 백 번 하는 사람이 훨씬 똑똑하고 지혜롭고 현명합니다. 실전에 훨씬 강하겠지요. 실패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당연히 실패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쩌다 성공하면, 그것이야말로 배울 게 하나도 없는 허탈한 경험인 겁니다.


하루 다섯 시간 잠을 잡니다만, 그래도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오만 가지 일을 다 저지릅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거기도 또 많이 합니다. 글도 많이 쓰고 책도 많이 읽고 강의 자료도 많이 만듭니다. 써먹을 만한 건 극히 일부입니다. 나머지는 다 실패입니다. 그래서 저는,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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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걷듯이 조심조심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됩니다. 전재산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해 보는 건데 주저하고 망설일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시도하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패해야 합니다. 배우고 깨달아 다시 도전합니다. 실패 많이 한 인생이 결국은 승리하는 거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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