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다시 시작하면 그뿐
매일 글을 쓰겠다고 각오를 다진 후, 두 달쯤 꾸준히 글을 씁니다. 그러다가 상황이 마땅찮아 사흘쯤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 많은 초보 작가들이 계획과 전략에 차질이 생겼다며 그대로 포기해버립니다.
중도에 멈추거나 어떤 이유로든 지속하지 못했을 때, 이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그 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석 달쯤 일기를 쓰다가, 닷새쯤 쓰지 않았다면, 다음 날부터 또 쓰면 그만입니다.
중도에 잠시 멈춘 것을 '영원한 멈춤'으로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다시 시작해서 '별 것 아닌 휴식' 정도로 만들 것인가. 오직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는 강박이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하루 이틀 빠졌다는 이유로 그만두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을 계속한다 생각해 보세요. 닷새나 열흘쯤 빠진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중도에 실수하고 실패하고 빠트린 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다는 사실이 훨씬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꾸준히 지속하는데도 달라지지 않는다 하소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어제 한 것처럼 오늘도 '똑같이' 하니까 그런 겁니다.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어제 평어체로 글을 썼다면, 오늘은 경어체로 한 번 써 보는 겁니다. 어제 에세이를 썼다면, 오늘은 자기계발서 형식으로 한 번 써 보는 거지요. 어제 경험으로 일기를 썼다면, 오늘은 느낌과 감정으로 일기는 써 봐야 합니다. "어제와 다른 시도"가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냅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4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84기, 3주차" 함께 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끈기이고요. 다른 하나는,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입니다.
끈기란, 중도에 멈추거나 실수하거나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계속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어제와는 다른 방법으로 도전한다는 뜻입니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든간에, 개의치 말고 그냥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어제까지 방식 말고,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는 걸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포자기하거나 타성에 젖는 습성이 변화와 성장을 가로막는 벽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하기 싫은 날도 있고, 몸이 불편한 날도 있고, 스트레스 심한 날도 있습니다. 쓰지 못할 어떤 핑계를 한 번 인정하기 시작하면, 인생 통틀어 글을 쓸 수 있는 날 며칠이나 되겠습니까. 그냥 쓰는 겁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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