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인생
"저도 작가님의 찐팬이에요."
본인 입으로 직접 말했던 사람 중에서, 제가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등 돌린 이가 적지 않습니다. 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들의 자유이기 때문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간관계 관심 많아서 진실 여부를 파악해 본 적은 있습니다.
첫째, 그들이 저의 찐팬임을 자청한 것은 저를 위함이 아니라 저를 이용해 그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정하고 칭찬해주면 제가 혹할 줄 알고 온갖 위선을 떨었으나, 제가 그에 반응하지 않으니 "흥!" 하고 돌아선 것이지요.
둘째, 그들은 저와 "친함"을 주변에 과시함으로써 자신들이 [자이언트 북 컨설팅]에서 상당한 위치에 있음을 알리려 했던 겁니다. 제가 그들의 말에 넘어가지 않은 탓에 스스로 초라함을 느끼고는 떠나버린 것이지요.
셋째, 그들은 글 쓰는 삶을 진정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의 본질은 글 쓰는 삶에 있습니다. 글 쓰면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면 그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글은 쓰기 싫고 인정만 받고 싶어 했으니 목적 달성이 불가했던 것이죠.
오해는 하지 말길 바랍니다. 저는 어떤 이유에서든 저를 떠난 사람들을 비난할 마음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게 오는 것도 그들 마음이고, 저를 떠나는 것도 그들 마음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만 자신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해 가식적으로 인정하고 칭찬을 일삼는 이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말라"라는 경고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칭찬 받기를 갈망합니다. SNS 세상인 요즘에는, 그런 인정과 칭찬을 갈구하기가 한결 쉬워졌지요. 때문에, 누군가 익명으로 '좋은 말'을 남겨주기만 해도 마음이 붕붕 뜨는 겁니다.
타인의 칭찬과 인정에 휘둘리게 되면, 가장 먼저 자신을 잃게 됩니다. 칭찬하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거지요. 내 뜻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그들이 좋아할까'라는 생각만 계속하게 됩니다.
어쩌다가 그들로부터 "싫다"거나 "별로다"라는 반응을 얻게 되면, 그 순간 좌절하고 절망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 다시 일어서지 못할 만큼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인정과 칭찬에 중독되었을 경우 최악의 폐해입니다.
타인의 반응은 언제나 '참고' 정도로 선을 그을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 내 말과 행동을 좋아해주면, 그렇구나 하고 감사해 하면 됩니다. 또 다른 누군가가 내 말과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면, 그 또한 그렇구나 하고 나와 다름을 인정하면 그뿐입니다.
만약 제가, 저의 찐팬임을 자청하는 이들의 인정과 칭찬에 녹아내려 그들의 말과 행동에 휘둘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이언트 북 컨설팅] 운영에 관한 모든 결정과 선택을 할 때마다 그들의 눈치를 보았을 겁니다.
개인적인 정이나 사적인 관계를 사업과 연결시키는 것만큼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라는 말이 있는 거겠지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공적인 업무를 할 때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남한테 휘둘리는 일,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누군가의 인정과 칭찬이 그의 진심인가 여부를 파악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누가 좋은 말 좀 해 준다 하여 혹하고 넘어가지 말아야 하고요. 누가 싫은 말 좀 한다 하여 팽 돌아서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타인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평정심은 항상 "감정보다 이성에 비중을 둘 때" 지킬 수 있습니다.
누가 내 비위에 맞는 말을 한다 해도, 그저 그렇구나 초연할 수 있어야 하고요. 누가 내 성질을 건드리는 말을 한다 해도,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태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내세우지 않는 태도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누구나 장착할 수 있습니다.
좋을 때 방방 뛰지 않아야 나쁠 때 폭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행복할 때 오만하지 않아야 불행할 때 견딜 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을 때 건방 떨지 말아야 잃었을 때 절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정과 칭찬에 중독되지 말아야 험담과 비난에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를 향해 진심으로 인정과 칭찬의 신호를 보내주는 이들에게는 그저 감사한 마음 가지면 충분합니다. 단, 그들이 보내는 인정과 칭찬이 과연 진심인가 하는 문제는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살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마냥 좋아서" 인정과 칭찬에 푹 빠져버리곤 하는데요. 좋지 않은 말이긴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겉으로만 인정하고 칭찬하는 척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자신과 타인을 객관적인 눈으로 살피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마저 노력하지 않으면 가식과 위선에 속아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점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위 모든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말에 휘둘리지 말자는 것이지요. 남들이 좋은 말을 한다 하여 그것이 전부일 리 없고, 남들이 비난하고 험담한다 하여 그것이 진짜 내 모습일 리 없습니다. 내 인생 책임질 사람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 중심이 잡혀 있는 사람은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의 길만 묵묵히 걸으면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짊어집니다. 휘둘리지 않는 삶이야말로 자유라 할 수 있겠지요.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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