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인생을 재해석하는 힘
사람은 누구나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장점만 지닌 사람도 없고, 단점만 가진 사람도 없습니다. 강점을 잘 개발하는 사람은 성공하고, 약점에 치이는 사람은 주저앉기도 합니다.
강점이나 장점은 별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그 자체로 좋고, 조금만 노력해도 더 좋은 점으로 개발할 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약점, 단점, 결핍입니다. 과거 상처와 아픔이 약점이 되기도 하고, 현재의 성격이나 성향이 단점이 되기도 하며,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들이 결핍이 되기도 합니다.
약점 없는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그 약점이 지금과 미래 자기 삶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서는 곤란하겠지요. 우리가 초점 맞춰야 할 것은, 자신의 단점을 어떤 식으로든 삶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일입니다.
감옥이라는 곳은 제게 '멈춤'의 기회였습니다. 만약 제가 돈만 좇으며 인생의 의미 따위 생각지도 않은 채 계속 살았더라면, 나이 60이나 70 언제 무너졌을지 모를 일입니다. 다행히도 저는, 이전의 삶을 모두 끊어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전과자'라고 하면 치욕스럽게 느끼고, 아주 그냥 인생 끝장났다고만 여기는 경우 많은데요. 어떤 일을 겪든, 삶이 끝난 게 아니라면 또 오늘을 살아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요. 수치와 모멸 속에 자포자기 상태로 사는 것이 마땅한가. 아니면, 아무리 괴로웠던 경험이라도 지금 삶에 도움 되도록 재해석할 것인가.
이것이 바로 인생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누구에게나 단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 단점과 약점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핑계와 이유로 간주하고요. 또 다른 사람은 단점과 약점을 재해석하여 자기 삶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풀어냅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아래를 볼 줄 아는 태도로 살아갈 수 있고요. 몸이 허약한 사람은 평생 건강의 중요성을 잊지 않은 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눈이 작은 사람은 쓸데없는 것들 안 보고 살아가니 좋고요. 눈이 큰 사람은 세상과 인생을 크게 볼 수 있으니 좋습니다.
단점과 약점 때문에 제대로 살지 못한다 생각하면 끝도 없습니다. 모든 게 걸림돌이 되고, 세상만사 불평과 불만으로 점철되겠지요. 뭐가 됐든 디딤돌로 삼아야 인생도 좋아지고, 또 살아갈 맛도 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글쓰기도 똑같습니다. 자꾸만 '~ 때문에'라는 핑계를 대면, 제대로 글을 쓸 수 있는 날 며칠이나 되겠습니까. 이러면 이래서 쓸 수 있고, 저러면 저래서 쓸 수 있고. 모든 순간을 가능성과 전진의 동력으로 삼아야 성과도 내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8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87기, 1주차" 함께 했습니다. 10월 책쓰기 정규수업 막이 올랐습니다. 첫 시간인 만큼 작가님들 집중력도 탁월했고요. 저도 혼을 담아 준비한 내용 최선을 다해 전했습니다.
작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나 좀 잘하는 면이 있고, 또 부족하고 모자란 구석이 있습니다. 잘하는 면은 개발하고 발전시켜 자신의 강점으로 키우고요. 부족하다 싶은 구석은 '덕분에 난 이런 삶을 추구할 수 있었다'라는 배경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장점이 다르고, 또 약점도 다르게 마련입니다. 남의 장점만 부러워하고, 자신의 약점은 부끄러워하면, 세상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장점은 자랑스러워하고, 약점은 인생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재해석하는 습관을 가져야 행복한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이 부족한가? 나는 어떤 점이 모자란가? 나의 단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작정하고 이런 점을 찾아서, '덕분에 나는 이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라는 문장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스스로를 재해석하는 힘이 전혀 다른 삶을 만듭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