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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은 단어 하나에서 출발한다

기본, 공식과 원칙에 입각하여

by 글장이


인생은 생각 하나에서 출발합니다. 좋은 생각 하나가 완전히 망가진 삶을 다시 일으키기도 하고요. 나쁜 생각 하나가 멀쩡했던 삶을 파멸시키기도 합니다. 과거 저는, 돈을 더 빨리 쉽게 많이 벌 수 있는 방법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추락했지요.


이후로 다 무너진 상태에서, 혹시 아직도 내게 누군가를 도울 힘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적처럼 다시 멋진 삶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은, 삐뚤어진 생각의 결과와 공자님 말씀 같은 생각의 결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그럭저럭 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상황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을 품지 말아야 하고요. 만약 지금 힘들고 어려운 순간 견디고 있는 중이라면, 매일 매 순간 선비 같은 생각을 해야만 합니다.


인생이 생각 하나에서 비롯되는 거라면, 글쓰기는 단어 하나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초보 작가가 '한 편의 글' 혹은 '한 권의 책'을 쓴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데요. 우리 머리는 그렇게 '큰 덩어리'로 생각하지 못합니다.


단어 하나를 쓰고, 다음 단어를 씁니다. 문장 하나를 쓰고, 다음 문장을 씁니다. 문단 하나를 쓰고, 다음 문단을 씁니다. 글은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책도 이런 식으로 쓰는 거지요.


따라서, 글을 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단어 수집입니다. 오늘 하루를 대표할 수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 지난 한 주를 단어 하나로 표현하면 어떨까? 한 달, 일 년, 그리고 내 인생을 몇 개의 단어로 나타낸다면 어떤 단어로 쓸 수 있을까? 글과 책은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43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187기, 2주차 수업" 함께 했습니다. 빈 종이에 단어를 쓰고, 단어에서 문장을 잇고, 문장에서 메시지를 뽑고, 메시지를 템플릿에 넣어 한 편의 글을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빈 종이를 머리로만 채우려면 힘들고 어렵고 괴롭습니다. 허나, 공식과 법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완성해 나아가면 한 편의 글뿐만 아니라 한 권의 책도 얼마든지 마칠 수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일수록 기본과 공식에 강합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일수록 기본과 공식을 허투루 여깁니다.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기본을 공부하고, 부지런히 반복 연습하는 것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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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쓰는 것보다 글 한 편 쓰는 것이 수월합니다. 글 한 편 쓰는 것보다 문장 하나 적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당장 단어 몇 개 떠올리는 것이 문장 적는 것보다 당연히 수월하겠지요.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공식과 원칙에 대입하는 연습과 훈련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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