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이겨낸다, 자기 확신!
어떤 주제로 책을 써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책 쓰는 방법이나 단계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시작부터 벽에 부딪쳤던 거지요. 겨우 어떻게 주제를 정하고 나니까, 이번에는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문장력 형편없고, 문법 잘 모르고, 구성은 아예 젬병이고, 메시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글 한 편 쓰는 게 이토록 힘드니, 책을 쓰는 건 불가능에 가깝겠다, 한숨만 계속 나왔습니다. 내가 길을 잘못 선택한 것인가. 사업 실패 후 감옥에 앉아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책 읽고 글 쓰는 것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겠다 싶어 작가의 길을 선택한 것인데, 이거 뭐 시작부터 매 순간 막히니 의욕이 확 사라지는 거였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썼나, 글 좀 쓴다는 작가들은 어떻게 책을 썼나, 궁금한 마음에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글쓰기를 배울 만한 여건도 되지 않았고, 어느 누구 물어 볼 만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오직 책을 읽는 것만이 글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지요.
책을 읽다가, 어느 순간 머릿속에 불이 탁 켜졌습니다. 제법 많은 책을 읽었는데요. 책을 쓴 작가마다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한 마디로, "나도 맨 처음 글 쓸 때는 답답하고 힘들어서 죽을 뻔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파산하고 감옥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하니, 세상에 이렇게 비참하고 바보 같은 인생 나밖에 없을 거란 외로움 극심했는데요. 책을 읽다 보니, 저만 그런 게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된 것이지요.
처음부터 아무 문제 없이 술술 잘 풀려서 성공한 사람,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제가 혹시나 싶어 일부러 찾아 보기까지 했습니다. 지극히 정상적으로 살다가, 어느 순간 꿈과 목표를 갖게 되고,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 바라는 바를 달성하고, 그래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 수백 권 읽으면서도 이런 얘기 한 줄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자기 생각을 옳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확증 편향이라 해서, 자기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자꾸 보고 듣게 되지요. 저는, 혹독한 실패를 겪으며 인생 바닥으로 추락한 사람이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 아무리 힘들다 해도, 저 만큼은 아닐 거라 믿었지요.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제가 겪은 불행은 어디 명함도 내밀지 못할 수준이었던 겁니다. 사고로 가족 잃고 홀로 남은 사람, 가정 불화로 아내가 아이 데리고 집 나간 사람, 사업 실패로 25년 일궈낸 회사 쫄딱 망한 사람, 후천적인 장애로 일순간 폐인이 된 사람....
일일이 손에 다 꼽지도 못할 정도로 불행과 실패를 겪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하나같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으며, 어떤 식으로든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을 만들어내고야 말았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읽는 동안, 제 가슴에도 불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던 거지요.
10년 넘게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전국 수많은 예비 작가들과 글 쓰는 삶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2천 명 남짓 되는 사람 중에서, 인생 평탄한 사람 한 명도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다들 멀쩡하게 보이지만, 한 사람씩 속 이야기를 꺼내다 보면, 지금껏 어찌 버텨왔나 신기할 지경입니다.
더 자극적인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 정도의 고난과 시련을 겪은 사람들조차 포기하지 않고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힘들다, 어렵다, 아프다, 괴롭다, 징징거렸던 저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작아졌습니다.
누가 누가 더 힘든 인생을 살고 있나. 이러한 비교는 의미도 없고 가치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경 없이 꽃길만 걷는 사람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벽을 만나게 마련이고, 도전과 시도 과정에서 넘어지고 부서질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힘든 인생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다시 일어서는가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드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저는 누구를 만나든, 그 사람이 어떤 시련을 겪고 있든, 이 말을 빠트리지 않고 전합니다. 지금껏 책과 강의를 통해 제가 만난 모든 사람은 자신의 고난을 이겨냈거나 이겨내는 중이었습니다. 예외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자신이 어떤 힘든 과정을 겪고 있든간에, 결국은 극복할 거란 확신부터 가져야 합니다. 당연히 이겨낼 것이고요. 그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만 결정하고 선택하면 됩니다.
때로 잘 안 풀릴 수도 있고, 실패를 거듭할 수도 있으며,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다 필요없습니다. 어차리 결국은 다 이겨낼 테니 말이죠. 비가 아무리 세차게 내려도, 결국은 그칠 겁니다. 날씨가 아무리 추워도, 결국은 봄이 올 테고요. 비가 그치고 봄이 왔을 때, 여전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약해빠진 존재로 머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을 살아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혼자만 아픈 인생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아픔의 크기를 비교할 필요도 없습니다. 무엇이 됐든, 우리는 이겨낼 겁니다. 자기 확신! 성공의 초석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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