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중심으로, 자기 확신을 품고
과거 저의 실패를 돌아보면, 오랜 시간 저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의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어떤 핑계와 이유를 대면서 계속 미루기만 했었거든요.
시작했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했고, 시작 자체를 망설이기도 했으며, 정작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다른 쓸데없는 일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하기 싫은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고요. 잘할 자신이 없었다는 것도 큰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 인생을 만난 후에야, 무슨 일이든 즉각 행동에 옮기는 것이 제 삶을 주도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와 독서와 강의 준비가 유효한 도구가 되어주었지요.
책을 쓰기로 작정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세상 사람 다 알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집중해서 집필해야만 한 권의 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쓰는 행위'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잘 모르겠다, 잘쓸 자신이 없다, 시간이 없다, 다른 해야 할 일이 많다, 아직 준비가 덜 됐다, 글 쓰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 글을 쓸 만큼 상황이 여유롭지 못하다....
10년 넘게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운영하면서, 수많은 수강생들의 '쓰지 못하는 이유'를 들어왔습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정말로 쓰지 못할 만한 이유가 있는 거라고 믿었는데요. 이제는 그들이 왜 글을 쓰지 못하는가, 왜 쓰지 않는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출간하고 싶어 하면서도 글을 쓰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즉각적인 보상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고요. 둘째, 습관적인 자기 의심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이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만약, 매일 한 편의 글을 쓸 때마다 계좌에 십만 원씩 입금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금액이야 정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무튼 매일 글을 쓸 때마다 돈이 즉각 입금된다면, 세상에 글쓰기를 미루는 사람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두 번째 이유도 짚어 봅시다. 어떤 일의 미래 결과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쓰는 글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불러오게 될런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자기 확신을 갖고 열심히 글을 쓰고, 또 다른 사람은 자기 의심을 품고 방황하고 주저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마음은 선택하기 나름입니다. 이왕이면 의심보다는 확신을 갖는 것이 오늘을 사는 바람직한 태도일 테지요.
즉각적인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을 미루거나 딴청을 피우는 것을 '니힐리즘'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허무주의라고 하지요. 당장 돈 되는 일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이런 사상에 빠져 있는 사람은, 그 어떤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합니다. 매 순간 '더 빨리 더 쉽게 돈 되는 일'만 찾다가 시간 다 보내는 겁니다.
자기 의심으로 시작을 주저하거나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파괴적입니다. 인생은 '시작하고 계속하고 끝내는' 과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시작을 망설이고, 중도에 포기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끝내는 게 없으니, 그 삶이 제대로 만들어질 리 없습니다.
보상 우선주의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기 의심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사고방식을 바꾸면, 삶은 빠른 속도로 좋아집니다.
보상 우선주의는 가치 우선주의로 바꾸어야 합니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가치입니다. 돈, 돈, 돈 하는 식당 사장보다, 손님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과정에 집중하는 식당 사장이 성공할 가능성 큰 법입니다.
자기 의심은 자기 확신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자기 의심은 근거가 없는 망상이지만, 자기 확신은 반드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부터 당장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여 성취 경험을 쌓아나가길 바랍니다. 작은 성취 경험이 쌓이면, 스스로를 믿는 마음도 함께 쌓입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 자신의 삶에 확신을 갖는 태도. 이 두 가지 요소를 장착하면, 이전과는 다른 '기쁘고 활력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하게 됩니다. 책 읽다 보면, 다른 사람 인생을 통해 배우고 깨닫게 되고요. 강의 준비를 하다 보면, 타인을 위해 무언가 준비하고 제공하는 나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됩니다.
글쓰기, 독서, 그리고 강연 준비. 이 세 가지를 통해 전과자 파산자였던 제가 작가와 강연가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거지요. 무엇보다 행복한 것은, 무조건 돈만 따지던 제가, 매 순간 저 자신을 의심했던 제가, 이제는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삶에 확신을 품고 살아가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살아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각자의 선택이지요. 이왕이면 답답하고 불행한 인생보다 유쾌하고 활력 넘치는 인생 쪽으로 선택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돈을 좇지 말고, 돈이 따라오도록 만드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가치를 중심에 놓고 사는 것이 바로 그 방법이지요. 자기 의심을 내려놓고, 자기 확신을 품고 살아가야 합니다. 작은 성취의 누적이 스스로를 믿게 해 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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