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에 관한 오해와 진실

지속과 반복이야말로 성취와 성장의 근원입니다

by 글장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한 번도 글을 써 본 적도 없고, 글쓰기를 따로 배워 본 적 없는데도, 제법 글을 잘 쓰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철수'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날, 철수가 제게 말했습니다. 책을 한 번 써 보겠다고 말이죠.


저는 진심 다해 응원했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후로 꽤 오랫동안, 철수는 글을 쓰다 말다 반복했습니다. 결국은 접고 말았지요. 왜 중도에 그만두었냐고 물었습니다.


"하루 한 편씩 매일 글을 쓰기로 결심했었거든. 그런데, 보름째 되는 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바람에 글을 쓰지 못했지 뭐야. 그날만 아니었더라면, '매일 쓰기' 기록 달성하고 책도 낼 수 있었을 텐데. 솔직히 나도 많이 아쉬워."


꾸준함에 관한 두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무언가 매일 지속하다가 하루나 이틀 빠트리면 그걸로 끝장이라는 생각이고요. 다른 하나는, 매일 일정한 양을 정했으면, 반드시 그 양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두 가지 생각은 사실 대단히 훌륭하고 멋진 근성이거든요. 단 하루도 빠트리지 않고 지속하겠다는 의지이고, 반드시 정해진 양을 채우고야 말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떻습니까. 멋진 의지와 각오 때문에 오히려 포기를 하게 되는 겁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결국 포기를 낳게 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포기의 원인이 의지와 열정이라면, 이제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꾸준함의 본질은 '매일'과 '다시'에 있습니다. 매일 지속하는 걸 원칙으로 삼되, 중도에 빠트리는 날이 있으면 다음 날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굳이 100일 연속이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요.


SNS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질'을 하기 위해 도전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시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열흘 동안 지속하다가 힘들어서 이틀 쉬었다면, 13일째 되는 날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개근상 받을 것도 아니고, 일수 도장 찍는 것도 아닙니다. 단 하루도 빠트려서는 안 된다는 강박을 갖는 것이 열정의 차원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하루 이틀 빠트렸다고 해서 바로 포기하는 것은 지속성 차원에서는 최악입니다.


꾸준함의 본질은 '매일'과 '다시'에 있다고 했습니다. 매일 한 편씩 글을 쓰는 것이 꾸준함이 아니라, 매일 글을 쓰는 것이 꾸준함입니다. 하루 한 편씩 글을 쓰기로 작정하고 시작하되,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날은 절반만 써도 됩니다.


도저히 못하겠다 싶은 날에는 세 줄만 써도 됩니다. 오늘 글을 썼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무조건 한 편의 글을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되는 대로 몇 줄 적고 만다는 식의 사고방식도 문제이지만, 한 편 다 쓰지 못하면 안 쓴 것이나 같다는 생각도 치명적입니다.


매일 꾸준히 한 편씩 쓰기로 결심하고 지속하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양을 줄이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분량을 채우지 못했다 하여 때려치우는 게 낫겠습니까, 아니면 아주 적은 양이라도 매일 지속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낫겠습니까.


글쓰기/책쓰기뿐 아니라, 자기계발 모든 분야에서 꾸준함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뭐가 됐든 매일 지속하는 사람이 결국 깃발을 꼽게 되어 있지요. 저는 글을 썩 잘 쓰는 편도 아니고, 강사력이 탁월한 편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작가와 강사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성과 내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은 덕분입니다. 말이 10년이지,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 아니거든요.


수술 받은 날도,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간 날도, 저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10년 넘는 기간 동안, 아마 열흘쯤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그렇다고 하여 제게 꾸준함이 없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대여섯 편의 글을 쓰는 날이 있는가하면, 석 줄만 쓴 날도 있었습니다. 매일 한 편의 글을 쓴다는 원칙을 고수하되, 양적인 강박을 갖지는 않습니다. 컨디션 좋은 날에는 조금 더 쓰고, 영 아니다 싶은 날에는 확 줄입니다. 중요한 것은, '오늘 글을 썼다'라는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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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인생은 '매일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지속과 반복이야말로 꿈과 목표를 이루는 근간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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