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매달 2~3회 작가 초대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북 컨설팅을 통해 책을 출간한 작가를 모시고, 해당 주제 및 글쓰기 경험에 대해 아낌없이 나누는 자리입니다.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도, 돈을 어마어마하게 번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와 같은 이웃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람은 모두 각자의 아픔과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을 나누는 것이지요.
책을 출간한 작가의 초대특강은 2016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자이언트 출범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지요. 6년 넘었습니다. 많은 작가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첫째,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시련과 고통의 순간을 겪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외가 없었습니다. 상대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겠지요. 자신의 인생에서 고비를 넘어서며 지금 이 자리에까지 이른 분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처음에 자이언트에 왔을 때에는 "쓸 거리가 없다!"고 했었다는 점입니다.
둘째, 놀고 먹으면서 시간 많아 책 쓴 사람 한 명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직장인, 사업가, 전문직, 가정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이었습니다. 심지어 직업이 없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그 사람도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요.
셋째, 다들 부족한 상태에서 책을 출간했다는 사실입니다. 도저히 책을 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던 사람도, 퇴고하고 또 퇴고하는 과정을 거쳐 제법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손을 댈수록 더 나아지니까, 자꾸 공부할수록 수준이 높아지니까, 자신의 책이 부족하고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테지요. 그러나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퇴고를 "중단"하고 책을 출간한 겁니다.
지금까지 한 얘기는 저의 의견이나 주장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실제로 책을 출간하고 초대특강에 와서 강의를 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느껴야 할까요?
나만 특별히 힘든 상황을 겪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도 많고, 가족이나 친구 사이 관계로 골머리 썩힐 때도 잦고, 돈 문제로 한숨 쉬는 날도 많습니다. 누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생이 그렇다는 뜻이지요.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와중에도 열심히 땀 흘리며 살아가다 보니, 어느 한 쪽에서 "쉽고 편하게 돈 많이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면 귀가 솔깃한 겁니다.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고개를 들어 기웃거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전략을 세우는 사람들보다 우리의 눈과 귀가 더 현명하고 올곧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중요한 메시지 한 가지를 뽑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각자의 DNA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인생을 살기도 하지만, 인간이라는 종이 가진 공통점이 훨씬 크고 많다는 사실이지요.
그 사람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이 해냈다면 나도 해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 성공했다면 나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가장 확실한 성공 방법은 "모델링"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실제로 돈을 많이 번 사람을 찾아 그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피고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끝내주는 몸매를 갖고 싶다면, 이미 끝내주는 몸매를 가진 사람을 찾아 가서 그의 생활 습관을 그대로 본받아 실천하면 됩니다. 앤드류 카네기, 나폴레온 힐, 브라이언 트레이시, 토니 라빈스, 보도 섀퍼, 데일 카네기, 존 맥스웰 등 수없이 많은 성공학 전문가 및 동기부여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시스템"입니다.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해 보자고 권하면, 많은 사람이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저 사람은 글을 쓰고 책을 낼 만하니까 그랬겠지. 저 사람과 나는 달라. 나는 글을 쓰고 책을 쓰는 것이 어렵고 힘들어. 상황이 좋지 않아. 라고 말이지요.
저 사람과 내가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다들 하루 세 끼 밥 먹고, 밤에 잠 자고, 툭탁거리며 지내고, 애들 챙기고, 직장에 다니고, 일 열심히 하고, 실망하고 상처 받고, 그러면서 다시 또 일어서고...... 사람 살아가는 모양새는 비슷합니다. 나라고 못할 것이 없지요. 왜 저 사람은 해냈는데 나는 못합니까. 납득할 만한 이유라는 것은 없습니다. 절대로 없습니다.
감옥에서 맨 처음 글을 썼을 때, 제가 쓴 글을 보니 참 기가 막히더군요. 이건 무슨 암호도 아니고, 제가 쓴 글을 제가 해석할 수 없으니 이보다 더 난감한 문제가 어디 있을까요. 다 때려치우자 몇 번이나 종이를 찢고 펜을 놓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지요. 글을 못 쓰는 사람은 글을 쓰면 안 된다는 법이 있나?
태어날 때부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재능을 타고난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그런 희박한 확률에 마음을 빼앗기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아무튼 저는, "못 쓰는 글을 많이 써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요즘 세상을 가리켜 "정보가 부족한 시대"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정보와 지식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무슨 일이든 도전하겠다 마음 먹으면, 모든 길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배울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배우면 됩니다. 내가 이루고 싶은 인생을 이미 이룬 사람이 있으니, 그 사람을 찾아 가서 배우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이지요. 그 사람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본받아 매일 반복하면 됩니다. 창조성, 독창성은 일정 수준 이상의 궤도에 올라 자신만의 경험을 가질 때쯤 발휘해도 늦지 않습니다.
문제가 한 가지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한테서 많이 발견되는 증상인데요. 다른 성공한 사람을 보면, 배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아니꼽다는 생각을 먼저 하는 습성이 있어요. 자신과 인생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 부정적 사고방식입니다. 배울 수 있는 길이 이토록 많이 열려 있는데, 혼자만 마음을 꾹 닫고 "혼자서도 잘해요!"를 고집하면 결코 성장과 발전을 이뤄낼 수 없겠지요.
방법은 많습니다. 성공한 사람을 직접 만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서가 최고입니다. 해당 분야 책을 다양하게 읽고, 마음에 드는 작가가 있으면 그 사람의 책을 샅샅이 찾아 읽는 것이지요. 강의를 듣는 것도 좋습니다. 세미나를 찾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공부하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아는데...... 쉽지 않아요......"
또 그런다! 또 그런다! 내가 진짜 미치겠다!
제가 언제 쉽다고 했습니까?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고 했지요.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은 다 어렵고 힘듭니다. 그럼에도 부딪쳐 이겨내는 것이 인생이지요. 세상에 태어나는 것부터가 어렵고 힘든 일이었는데 쉬운 걸 기대하면 어쩝니까. 머릿속에 그리는 그 멋진 인생을 이루고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지금 쉽다 어렵다 따지고 앉아 있을 때는 아니지요.
모델을 한 사람 딱 정하십시오. 그 사람의 생각, 그 사람의 말, 그 사람의 행동, 그 사람의 습관을 모조리 익혀 따라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이룬 성과를 모두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성공 법칙 "모델링",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