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동안만이라도 돕는 존재로서
과거에는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실수하고 실패했습니다. 과거에는 도전하지 않았고, 과거에는 열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과거에는 남 눈치만 살폈고, 과거에는 내 이익에만 관심 있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과거 부정적이고 게을렀던 자기 모습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근사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란 소리가 아닙니다. '난 이런 사람이야'라는 생각 습관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게으르고 나약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어떻게 글을 쓸 수 있겠습니까. 글쓰기는 나의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 주는 행위입니다. 그러니, 어제까지 어떻게 살았든, 적어도 글 쓰는 동안에는 과거 모습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전과자 파산자입니다. 만약 제가 그런 저의 과거 모습에 얽매여 부족하고 모자란 인간이란 생각만 계속 했더라면, 아마 지금껏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했을 겁니다.
사람은 변화의 동물입니다. 변화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자기 결정에 따라 순식간에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동안에는, 내 모든 경험과 지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글을 쓰겠다는 작정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매일 한 편의 글을 쓰다 보면, 언젠가 나 자신이 정말로 좋은 사람인지, 아니면 좋은 사람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인지 헷갈리는 때가 옵니다. 바로 그 때가 진정한 변화를 이루는 순간이지요.
수요일 밤 9시부터 두 시간 동안 52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91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수강생들에게 '과거'라는 감옥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난 원래 글을 못 써.
난 원래 작심삼일이야.
난 시간 없고 바빠.
난 글을 쓸 만한 자격이 없어.
난 쓸거리도 없고, 잘 쓰지도 못해.
이런 생각들이 모두 과거라는 감옥에 사로잡힌 고정관념입니다. 어제까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든 상관없이, 오늘은 전혀 새로운 날입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은 오늘, 지금입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시간 동안만이라도, '돕는 존재'로서 역할을 다 하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글을 쓰지만, 쓰는 동안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한 글쓰기가 되기도 합니다. 나를 위하고 타인을 위하는, 그래서 존재 가치와 자존감 드높일 수 있는, '쓰는 삶'을 권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 요약 독서법 강사 자격 과정 : 제 2기 모집 - 11/22(토), 11/23(일) 각 4시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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