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명확한, 일관성 있는 글 쓰는 법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주제로 글을 쓴다고 가정해 봅시다. A4용지 1.5매 분량 한 편의 글에는, 오직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관련 있는 내용만 담겨야 합니다. 그 외 다른 내용을 쓰면 주제에서 벗어납니다. 주제에서 벗어난 글은 이미 글이 아닙니다.
어릴 적 어머니와 함께 한 추억, 형제자매 함께 나들이 갔던 기억, 언니와 싸웠던 일, 회사 처음 입사했을 때 닥친 일들.... 이 모든 내용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어떤 에피소드가 아버지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예 쓰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내용을 정 쓰고 싶다면, 다음 글에 별도로 주제를 정하고 쓰면 되겠지요. 한 편의 글에는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합니다. 그것이 글이며, 하나의 법칙입니다.
한 편의 글에 하나의 메시지만 담고자 할 때, 초보 작가 입장에서 가장 문제 되는 점이 무엇이냐 하면요. 분량을 채우는 일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 몇 줄 쓰고 나면, 더 쓸 말이 없다는 겁니다.
원고지로 치자면, 무려 12~15매 분량을 채워야 한 편의 글이 되는데요. 자신이 정한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일관성 있게 풀어내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매번 글 쓸 때마다 분량 채우지 못해 애를 먹어야 합니다.
이럴 때는, 한 편의 글에 담을 만한 내용을 미리 구성하고 스케치하는 작업이 도움 됩니다.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 아버지가 내게 했던 말들, 아버지 인생에서 중요했던 것들, 마지막 떠나는 순간. 이렇게 총 4가지 내용을 한 편의 글에 담겠다 미리 정리해두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관성 있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부터 53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92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글쓰기 루틴 잡는 법부터 한 편의 글을 일관성 있게 쓰는 법, 장면 묘사 5요소 등 집필에 있어 중요한 내용들을 집중 강의했습니다.
경험, 감정, 배우고 깨달은 점, 메시지 등을 정리하여 다른 사람 인생에 도움 주는 행위가 글쓰기입니다. 독자가 내 글을 읽고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작가의 책무입니다.
한 편의 글에 하나의 메시지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횡설수설 수다만 늘어놓는 글은 독자에게도 작가에게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의 메시지! 한 편의 글은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한 편의 글에 하나의 메시지를 담는 연습 꾸준히 하면, 인생도 가벼워집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명확하게 꿰뚫는 힘이 생깁니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원인과 해결책을 일직선상에 올려놓는 생각 습관도 가질 수 있습니다. 글은 결국 메시지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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