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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문단 구성의 비밀

문단 구성이 글쓰기의 시작이다

by 글장이


첫 세 줄을 읽은 독자는 계속 읽을 것인가 아니면 그만 읽을 것인가 판단한다고 합니다. 문단 구성이 문제입니다.


문단은 글의 리듬입니다. 음악처럼 강약이 있어야 합니다. 문단이 너무 길면 지루하게 느껴지거나 읽기 부담스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단이 너무 짧으면 읽을거리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문단 구성에도 법칙과 요령이 있습니다. 독자가 내 글을 끝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문단을 조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문단 구성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정리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아침에 있었던 일, 점심에 있었던 일, 저녁에 있었던 일을 각각 하나의 문단으로 구성해야 마땅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구분하지 않고 마구 섞어 하나의 문단으로 쓰면 복잡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하겠지요.


둘째, 문장의 길이와 내용을 다르게 해서 문단의 리듬을 만들어야 합니다. 짧은 문장을 썼으면, 다음엔 긴 문장을 씁니다. 설명을 했으면, 이어서 강조를 하고요. 복잡한 내용을 적었으면, 다음엔 정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앞문장과 뒷문장 관계에는 연결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뚱단지 같은 내용을 앞뒤 문장으로 연결하면 맥락 통하지 않습니다. 언어학에는 이를 '결속 구조'라 합니다. 텍스트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위 세 가지 원칙과 요령을 자신의 글에 적용하면, 문단 구성이 원활해서 독자들이 읽기 수월해질 겁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실전 적용에 대해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 문단이 너무 길면 줄인다.

모든 문단 길이가 비슷하면 변화를 준다.

한 문단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담는다.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문단 단위 구분이 명확해야 한다.


글을 잘쓰기 위해서는 주제나 내용도 중요하겠지만, 눈에 보이는 구성도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시각적인 디자인이 참해야 읽을 맛이 나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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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구분은 독자를 위한 배려입니다. 읽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죠. 좋은 문단 구성은 좋은 글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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