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와 가치가 먼저입니다
돈도 좋고 성공도 좋습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목적을 오직 돈과 성공에만 두면, 이보다 힘들고 지루한 일이 또 없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글쓰기는 '가치'에 초점 맞춰야만 오래도록 지속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간혹 저를 보며 가식적이라고 비난하는 사람 있는데요. 본인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비방하기보다는, 왜 그런가 이유를 알아보려는 태도가 중요하겠지요.
제가 글쓰기를 돈보다 가치 중심으로 여기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도 돈 좋아합니다. 허나, 인생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글은 생산과 소비 사이에 간극이 존재합니다. 내가 오늘 글을 한 편 썼다 하여 당장 시장에 내놓고 판매할 수는 없습니다.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지만, 바로 현금이 오고가는 거래가 될 수는 없지요. '돈'이 먼저가 아니라, '가치'가 먼저란 뜻입니다.
둘째, 글 쓰는 사람이 '돕겠다'라는 마음을 지녀야만 글에 가치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아무 글이나 마구 쓴다 하여 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독자들에게 도움 주겠다는 마음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판매입니다.
셋째, 글과 책은 작가의 철학이나 가치관을 전하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작가 머릿속에 돈, 돈, 돈만 가득 차 있다면, 그래서 그런 글을 쓰게 된다면, 독자들이 그 글을 못 알아볼까요? 돈만 중시하는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는 없을 겁니다. 사람과 인생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독자들은 읽고 싶어하는 거겠지요.
넷째, 글을 쓰는 동안 작가 스스로 얻는 것이 없다면, 그 오랜 시간의 노동을 견뎌낼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오직 돈벌이만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마라톤에 비유되는 책 쓰는 일을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요? 보람과 가치가 먼저이기 때문에, 쓰는 동안 얻는 기쁨이 존재하기 때문에 끝까지 쓸 수 있는 겁니다.
다섯째, 글쓰기는 시합이나 경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쓰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돕기 위해 쓰는 것이죠.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조급해할 이유도 없습니다. 자기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세상에 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글은 이기기 위해 쓰는 게 아닙니다. 책은 누르기 위해 쓰는 게 아닙니다. 경기에서 진 사람, 절망과 좌절로 쓰러진 사람, 삶의 무게에 지쳐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사람들을 돕기 위함이지요. 그렇게 쓰다 보면, 물질적 보상도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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