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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단계 공식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습관 만들기

by 글장이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습관입니다. 많은 사람이 '빠르고 쉬운' 방법을 찾곤 하는데요. 그런 방식으로는 반짝 성공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속적인 성공은 어렵습니다.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몸에 착 붙는 습관 만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 문법이나 문맥 또는 메시지 등에 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했겠지만, 저는 일단 글 쓰는 습관 만드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거든요. 엉망진창의 글이지만 무조건 매일 쓴다! 덕분에 저는 10년 넘게 글을 쓰고 있으며, 11권의 책도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란, 익숙지도 않고 잘 모르며 하기 싫고 지겹고 미루고 싶은 일이지요. 설레고 흥분되는 시점도 분명 있겠지만, 어쨌든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일수록 흥미 붙이기 힘듭니다. 재미 없는 일을 매일 지속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습관부터 잡아야 합니다.


글을 잘쓰고 싶다거나 자기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고 싶은 것이 바로 습관인데요. 오늘은 나만의 글쓰기 습관을 만드는 5단계 공식에 대해 정리하고자 합니다. 초보 작가 및 예비 작가들에게 도움 되길 바랍니다.


첫째, 트리거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글쓰기 습관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모호하게 두지 않는 겁니다. '시간 나면 써야지', '생각나면 시작해야지'라는 태도는 글쓰기를 영원히 미루게 만드는 함정입니다. 습관은 항상 특정한 '방아쇠'에 의해 촉발되어야 합니다.


일상에서 가장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찾아 비가역적인 글쓰기 시간으로 선언하십시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6시 30분, 커피를 내린 후 식탁 의자에 앉아 글을 쓴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정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글쓰기 이전의 특정 행동(커피 내리기)을 방아쇠로 삼아 행동을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이 행동이 완료되면, 우리 뇌는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글쓰기)을 준비하게 됩니다.


글을 쓰는 물리적인 환경도 고정해야 합니다. 침대 옆, 거실 소파처럼 다른 활동이 가능한 공간은 글쓰기 집중도를 떨어뜨립니다. 오직 글쓰기만을 위한 자리, 책상 위 노트북 옆에 좋아하는 펜을 두고, 방해되는 휴대폰은 잠시 시야 밖으로 치워두는 등, 공간을 만들어 그 곳에 들어서는 순간 뇌가 '이제는 글을 쓰는 시간이다'라고 인지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이처럼 환경과 시간이라는 단단한 방아쇠를 설정하는 것이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출발점입니다.


둘째,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목표'로 최소 분량을 정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의욕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할 때 '매일 한 편의 글을 쓰기', '하루 한 편 포스팅 완료'와 같이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곤 합니다. 우리 의지는 한정된 자원이며, 어느 날 갑자기 피로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오면 이 큰 목표는 쉽게 무너지고 결국 습관 전체를 포기하게 만듭니다.


습관 형성의 초기 단계에서 목표는 '많은 양의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목표의 크기를 '절대 실패할 수 없는 지점'까지 낮추셔야 합니다. 자기 수준에 맞춰 최소 분량을 '열 줄'이나 '10분 쓰기'로 설정합니다. 이 정도는 아무리 바쁘고 피곤한 날이라도 쓸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 목표의 핵심은 '완주'가 아닌 '출석'입니다. 열 줄만 쓰고 자리에서 일어났더라도 그날의 글쓰기 습관을 성공적으로 이행한 것이죠. 뇌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성취감을 기억하고 다음 날 다시 책상에 앉을 동기를 부여합니다. 시간이 지나 글쓰기 근육이 단련되면, 열 줄이 한 페이지가 되고, 10분이 1시간이 됩니다. 처음에는 최소한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셋째, '글의 품질' 대신 '과정 완수'에 몰입해야 합니다. 습관을 형성하는 초기에 가장 위험한 장애물은 '자기 검열'입니다. 글을 쓰는 도중에 '이 문장이 맞는 표현일까?', '내 주장이 설득력이 있나?'라는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 글의 흐름이 끊기고, 결국 글쓰기는 고통스러운 작업으로 변질됩니다.


글쓰기 과정을 두 가지 명확한 단계로 분리해야 합니다. '생산(초고 쓰기)' 단계와 '편집(퇴고하기)' 단계입니다. 습관을 만들 때는 오직 '생산' 단계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생산 단계에서는 문법, 논리, 맞춤법, 표현력 등 그 어떤 것도 신경 쓰지 말고, 머릿속 생각을 종이나 화면 위에 쏟아내는 것에만 전념합니다. 마치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흘려보내듯, 의식을 따라 글이 흘러나오도록 허용하는 것이죠. 저는 이것을 '나쁜 초고라도 완성하는 몰입'이라고 부릅니다.


일단 초고가 완성되면, 그것을 개선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개선할 대상 자체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품질에 대한 고민은 습관이 완전히 뿌리내린 후, '편집' 단계에서 하도록 스스로와 약속하고 꼭 지키길 바랍니다.


넷째, '즉각적인 보상'과 '시간 기록'으로 뇌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습관은 즉각적인 만족감이 뒤따를 때 강화됩니다. 글쓰기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기 때문에, 뇌는 노력에 비해 보상이 늦다고 인식하여 습관 형성을 주저합니다. 따라서, 이 간극을 메워줄 '즉각적인 보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글쓰기를 최소 분량만큼 완수하자마자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거지요. 예를 들어, 글쓰기가 끝난 직후에만 마실 수 있는 좋아하는 차 한 잔, 5분간의 짧은 스트레칭, 혹은 가장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입니다. 이러한 보상은 글쓰기 행동과 쾌감을 연결시켜 뇌가 글쓰기를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동시에, 글쓰기 이력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달력이나 트래킹 앱에 글쓰기를 완수한 날짜에 커다란 표시를 치는 겁니다. 이 시각적인 기록은 '연속된 사슬을 끊지 않겠다'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시각적인 성취 기록을 통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며, 습관의 긍정적인 루프를 완성하게 됩니다.


다섯째,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나만의 습관 공식을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습관은 한 번 만들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최소 1개월 단위로 글쓰기 습관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효과 있습니다.


-내가 정한 글쓰기 방아쇠(시간과 장소)가 여전히 효과적인가?

-최소 분량 열 줄이 이제는 너무 쉬워지지 않았나?

-글쓰기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이 낭비되고 있지는 않은가?


이러한 점검을 통해 습관 공식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한 달 전에는 아침 6시 30분이 좋았지만, 이제는 회사 일정 때문에 밤 10시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시간을 과감히 바꿔야 합니다. 최소 목표가 열 줄에서 이제는 한 페이지로 늘어도 무리가 없다면 상향 조정해야 하고요. 이처럼 글쓰기 습관을 '나만의 맞춤 공식'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유연함이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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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습관은 강제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을 디자인하는 작업과 같습니다. 5단계 공식을 통해 글쓰기 루틴을 단순화하고, 강력한 자동 습관으로 만들길 바랍니다. 꾸준함이야말로 재능을 꽃피우는 최선의 길입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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