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공원 한가운데 서서 생면부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뭐라 뭐라 큰 소리로 외친다 생각해 봅시다. 목이 터져라 외쳐도 귀담아 들을 사람 하나도 없을 테고요. 그냥 웬 미친놈이 대낮부터 저리 소리를 지르냐 신기하듯 쳐다보는 사람 몇 있을 뿐일 겁니다.
게다가,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전하는 것인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을 가능성 큽니다.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사람 한 명도 없으니,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신경조차 쓸 수 없을 테니 말이죠.
반면, 카페에 친구랑 둘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눈다면 어떨까요? 상대가 어떤 고민, 무슨 걱정을 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 다음, 내 이야기를 할 때도 친구에게 도움 될 만한 내용 위주로 말하게 되겠지요.
글쓰기는 공원 연설이 아니라, 일대일 대화입니다.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할 것인가 선명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빈 종이 앞에서 마구 글을 써 나갈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떤 형식으로 전할 것인가 먼저 정해야 합니다.
특히, "누구에게" 전할 것인가 독자 페르소나 정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많은 글이 '공자님 말씀'으로 끝나는 이유는, 내 글을 누구를 위해 쓰고 있는가 정하지 않은 탓입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치더라도, 학생과 직장인과 전업주부 혹은 시니어 등 그 대상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하게 됩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그저 좋은 말 전한다는 식의 글은 독자에게 닿을 수 없습니다.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38명 예비 작가님들과 "온라인 책쓰기 수업 199기, 2주차"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독자 페르소나' 정하는 방법에 관해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누구에게 전할 것인가 명확하게 결정하기만 해도, 글이 산으로 가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문체 결정도 수월해지고, 핵심 메시지 선정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다면,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는가 꼭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 보길 바랍니다. 만약, 그냥 대충 이런 저런 사람들이라는 답변이 나온다면, 안타깝지만 명확한 독서 페르소나 선정 후 다시 집필할 것을 권합니다.
스티븐 킹은 "나는 오직 내 아내를 위해서, 내 아내가 읽을 글만 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직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해 쓴 그의 글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죠.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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