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공부하고 연습하는 시간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해야 할 일을 순서에 따라 꾸준히 해야 하고요.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죠. 이 두 가지 원칙을 지키기만 한다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어떤 순서로 실행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무엇인가?
매일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성찰해야 합니다. 하기 싫고 귀찮은 일입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정상에 서는 사람이 극히 드문 겁니다. 성공의 원칙을 다시 풀어 정리하자면, '남들이 하기 싫고 귀찮아 하는 일을 꾸준히 계속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 쓰는 사람이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이 글을 읽고 난 후부터 당장 달라질 거라 확신합니다.
첫째,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똑같은 사람 없습니다. 똑같은 인생도 없지요. 각자 나름의 자리에서 살아갑니다. 내 삶을 타인의 그것과 비교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행위는 없습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나의 글을 씁니다. 부족하고 모자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글'이라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죠.
한 사람이 글을 써도 잘 쓰는 날 있고 못 쓰는 날 있습니다. 글이라는 게 원래 쓸 때마다 달라지는 거잖아요. 세계적인 글쓰기 코치인 나탈리 골드버그도 말했습니다. "최악의 글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하라!"
다른 사람 글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있는 그대로 정성껏 담는다는 생각으로 글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둘째, 자책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엄마, 난 왜 이렇게 공부를 못할까?"라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실 겁니까? 실제로 제 아들이 중학교에 다닐 때 비슷한 질문을 저한테 한 적 있습니다. 그 때 저는 이렇게 답했지요. "공부를 안 하니까 못하지 임마!"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못 쓰는 글을 많이 써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면 실력이 향상됩니다. 문제는, 글은 쓰지도 않으면서 잘 쓰기만 기대한다는 사실이죠.
한두 달 가지고 될 일이 아닙니다. 글 쓰는 삶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기한을 두지 말고, 매일 꾸준히 글 쓰는 행위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습니다. 글쓰기는 습관과 시간이 결합되어야만 결실을 만날 수 있는 장르입니다.
셋째, 건방 떨지 말아야 합니다.
10년 꼬박 글을 썼음에도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책 읽을 때마다 배워야 할 것이 넘쳐난다는 사실에 고개를 숙이게 되고요.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와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평생 배움이란 말이 꼭 어울리는 분야가 바로 글쓰기입니다.
그런데, 몇 달 글을 쓴 걸 가지고 세상 도 통한 사람처럼 구는 이들이 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아주 가관입니다. 글 한 번 써 보라고 하면 문법부터 문맥, 어휘까지 그야말로 초딩 수준인데요. 치유가 어떻고, 내면의 자아를 만나느니, 감성 글쓰기를 가르친다느니 별 꼴값을 다 떨고 있습니다.
제 말이 기분 나쁘면 실력으로 보여주세요.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배우고 공부하는 태도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책도 읽고 글도 쓰고, 또 자신이 쓴 글을 고치고 다듬고......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으면서 남을 가르치려 들면 어쩝니까. 그렇게 똥폼을 잡고 싶습니까.
글쓰기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영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온라인 시대이다 보니 강의 한 번 펼치기가 수월해졌지요. 탄탄한 실력도 없으면서 사람들 모아 대장질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듯합니다. 글쓰기는 정치가 아닙니다. 공부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면 배우려는 사람들 저절로 몰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건방 떨지 말고 공부하세요.
말랑말랑 토닥토닥, 그런 강의 많습니다. 저는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직설적으로 팩트를 말하고, 나태하고 게으르다 똑바로 전하고, 얄팍한 속셈 파헤쳐 뼈를 때리자! 그렇게 하려면 나부터 공부해야 하고, 나부터 성장해야 하고, 나부터 똑바로 살아야 한다!
부끄럽게도, 아직은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합니다. 제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적어도 노력 면에서는 저를 따라올 자가 없을 거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계발 만만치 않습니다. 돈 몇 푼 투자하고 시간만 때운다고 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일 없습니다. 악착같이 물고 늘어져야 하고, 철저하게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며,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끈기와 집념도 가져야 합니다. 모진 소리도 서슴지 않는 이유는 결실을 만들어주기 위함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고 책망하는 일 결코 없어야 합니다. 기고만장 건방 떠는 태도 뿌리째 뽑아내야 합니다.
글 쓰는 사람이 이 세 가지를 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이 세 가지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라도 한다면, 제법 괜찮은 글을 쓰게 될 거라 믿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오랫동안 글 쓰는 삶을 이어갈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